그대는 누구십니까..??
그대는 누구십니까 윤보영 차를 마시는데 소리 없이 다가와 찻잔에 담기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낙엽 밟으며 산길을 걷는 데 살며시 다가와 팔짱 끼고 친구 되어 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비를 보고 있는데 빗속에서 걸어 나와 우산을 씌워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 없는 강둑을 걷는 데 물 위에 미소 짓는 얼굴 하나 그려놓고 더 그립게 하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푸른 내 마음에 그리움을 꽃으로 피우고 꽃과 함께 살자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커다란 별을 따서 내 가슴에 달아 주며 늘 생각해 달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 타고 달려와 내 마음에 둥지 짓고 늘 보고 싶게 만든 그대는 누구십니까?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보고 있는 데도 더 보고 싶게 만드는 그대는 그대는 진정 누구십니까? * * 장미가 너무나 매혹적이라 이렇게 올립니다.핏빛을 머금어 보다 잔혹해 보이는 장미가 가끔은 소름이 끼칠만큼 아름다워 보이기도 합니다.뭐, 맨 위의 장미는 순진해 보이는 분홍입니다만옆의 이 장미는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차가우면서도 우아한 귀부인 같지 않나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좀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