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산 위의 제우스와 헤라

보우터스 作

트로이아 전쟁 9년째, 그리스군의 막강전력 아킬레우스가 총사령관 아가멤논과의 불화로 전쟁불참을 선언하고 들어앉은 뒤, 아킬레우스의 어머니 테티스는 제우스에게 탄원하여 아들을 모욕한 그리스군에 패배를 내리도록 한다. 제우스는 그 부탁을 받아들여 모든 신들에게 절대로 이 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자신은 트로이아군에게 단기적인 승리를 안긴다. 그리스군 편이었던 헤라는 참지 못하고, 아프로디테에게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마법의 띠 케스토스를 빌려 두르고 이다산으로 올라가 제우스를 유혹한다. 그가 헤라의 품에서 잠깐 노는 틈에 다른 신들이 전쟁에 끼어들어 판도를 바꾸게 한 것이다. 헤라의 이 작전은 잠시 성공을 거두는 듯했으나, 얼마 가지는 못했다. (여기서 제우스는 마치 짐승처럼 보이지 않는가... 흠.. 밝히기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