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 님 장편 대작인 <북해의 별>, <불의 검>, <아라크노아>, <비천무> 중 유일하게 전권을 다 가지고 있는 책이다. 물론 <불의 검> 11권 모두 가지고 있지만, 완간이 안 된 탓에 아직 다 못 모은 셈이니, <비천무>만이 유일하게 6권 모두 소장하고 있다.

황금빛 깃발...
황성은 아득히 멀고
강호의 어부는
낡은 그물을 당긴다.
흐르는 구름 아래 꽃가지 하나
시름에 겨운 봄날...
가끔은 기억되고 더러는 그저 잊혀진...
어느 무사의 전설...
어느 무녀(舞女)의 정한(情恨)...
황토빛 바람 속을 떠도는
한 많은 지초들의 잊쳐진 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