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노른자 동동 띄운 모닝커피

시간이 있으시면 커피 한 잔 하시죠?"(영화에서 신성일씨가 엄앵란씨에게 건넨 대사) 이 유명한 대사는 지금까지도 사용되어 지고 있다. 그 당시 커피는 그 만큼 특별하고 상대방을 격이 있게 대우하면서 대화의 매개체로써 역할을 했다. 그 당시 커피는 진할수록 고급커피라고 생각했고, 원두커피 가격이 비싸서 일부 다방에서는 담배 가루를 넣어 커피를 조리하다가 적발되어 뉴스에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모닝커피로 다방의 단골손님에게 계란 노른자를 원두커피에 띄어 주는 것이 최고의 서비스 중에 하나였다. 다방에서는 70년 대 초반까지만 해도 커피와 홍차가 주로 판매되었으며 그 당시 자장면 가격의 2배나 되는 비싼 가격이었다고 한다.
1970년 당상서 인스턴트 커피와 원두커피를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 판매한 이후 진정한 커피의 대중화 시대가 열리게 되었으니, 국내에 커피가 최초로 들어 온지 약75년이 지난 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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