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 N-100 스킨 스타일 파우더 팩트
한불화장품
평점 :
단종


피부타입 : 건성

직장 다니는 제 친구가 파우더 중에 바탕이랑 엔프라니가 좋다고 추천해서 가격대가 편한 바탕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작년 3월부터 썼었는데, 지금은 다 쓰고 없어요. 그리고 캐시캣이랑 클리오랑 크리시아랑 이네이처 파우더를 사서 써 봤거든요. 동생도 사 주고 사촌 언니 쓸 거 사서 저도 옆에서 써 보고, 언니가 원래 쓰고 있던 헤르시나도 써 보고 했는데 확실히 크리시아랑 바탕이 최고더군요. 제가 자연스러운 화장을 선호하거든요. 한 듯 안 한듯 한 그런 화장 말이죠....

제가 선택한 색상은 핑크 베이지거든요.
색상은 지금 화면에 나와 있는 거랑 비슷해요. 바르면 은근하게 화사해 보여요. 제 피부가 좀 많이 하얀 편이거든요. 바탕을 쓰는데 시험 때 신경쓰거나 엠티가서 술 먹고 잠을 잘 못잔 날이 아니면 뜨는 법이 없어요. 그게 정말 맘에 들어요. 제가 건성 피부라서 파우더 바르는 게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바탕은 다른 것에 비해서는 확실히 건조하고 뜨는 게 덜 하더라구요. 정말 맘에 들었어요.

근데 정말 파우더는 한계가 있더군요. 바르고 나면 피부가 한결 화사하고 깔끔하게 자연스러운 반면 커버력이 없으니까 얼굴에 있는 주근깨가 그대로 다 보이더군요... 그다지 신경쓰이지는 않은 부분이지만 얼마 전 사촌 언니가 트윈 케익을 쓰는 걸 봤는데 잡티가 싹 사라지고 없더군요.... 헉.. 놀랬죠. 하지만 잡티나 주근깨 등이 사라지려면 그만큼 화장이 진해보일 수 밖에 없을테니 제가 원하는 자연스러운 화장은 안 되겠죠? 전 커버력이 없어도 그다지 상관은 안 한답니다. 얼굴만 안 번들거리면 되는거죠. 뭐.

향은 그냥 화장품 냄새에요. 진하지도 않고 거의 나지도 않아서 부담 스럽지 않답니다. 전 향수를 쓰기 때문에 화장품 향이 강한 걸 싫어하거든요. 바탕 파우더는 향도 연한 데다 역하지 않아서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제품이죠...

퍼프는 사실 좀 불만이에요. 퍼프를 빨고 나니 퍼프가 표면이 거칠거칠해져서 예전처럼 화장이 안 되더라구요.. ㅠ.ㅠ 결국 그 퍼프 버리고 새 거 샀잖아요... 그래도 빨기 전엔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 빨고 나니 퍼프가 엉망이 되어 버렸어요...

지속력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전 집에서 한 번 하고 나가면 절대 수정하지 않거든요. 화장이 지워져도 지워진 걸 잘 모르겠어요. 친구들이 화장을 한 지 안 한지도 잘 모르거든요... 그만큼 제가 자연스럽고 연하게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만족해하고 있답니다.

양은 무지 많아요 .이 가격에 24g이나 되니 전 1년 정도 썼어요. 그래도 좋죠. 돈도 절약되고 마음에 드는 파우더니까 늘 기분좋게 쓸 수 있잖아요.

케이스는 좀 크긴 크군요. 하지만 파우치 안에 쏙 들어갈 정도니까 그렇게 큰 건 아니구요. 클리오나 캐시캣보다는 커요. 하지만 헤르시나랑 이네이쳐 보단 쪼끔 작아요. 그리고 금색으로 코팅되어 있구요. 무난한 디자인인데 어딘지 좀 있어보이기도 하네요...

정말 자연스럽고 깔끔한 메이크업을 원하신다면 부담없이 사용하실 수 있는 제품이에요. 커버력은 별로지만 은은하게 화사해 보이는 자연스러운 연출을 하시는데는 아마 지장이 없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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