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전설
린다 하워드 지음 / 현대문화센터 / 1998년 4월
평점 :
품절


그레이스는 현대의 고고학자이다. 니엘은 14세기의 성전 기사단장이다. 그러한 그 둘이 만나기 위해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희생이 따랐다.

그레이스는 어떤 고문서 때문에 남편과 오빠를 잃었고, 그동안 그녀가 가지고 있던 쾌활함, 명랑함, 낙관적인 성품, 풍만한 몸매를 잃어야했다. 몇 달을 쫓기며 고문서를 해독한 결과 그녀는 14세기에 살고 있는 니엘의 곁에 가게 된다. 니엘은 성전기사단이 가지고 있는 부와 명예를 시기 질투한 권력자들에 의해 쫓기는 기사들을 데리고 스코틀랜드에서 살고 있다. 진정한 성전기사단의 보배는 '힘'이다. 그것도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그 힘은 이 세상의 적인 악마를 물리치는데 사용되며, 니엘을 비롯한 그 힘을 지키는 자들은 그러한 악마를 물리치기 위해 시간여행을 한다.

니엘과 그레이스가 만나기까지 아주 많은 지면을 할애해야 했지만, 그 과정 역시 흥미진진, 손에 땀을 쥐게 하여 재미있었다. 위의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이 짧아서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끝이 해피엔딩이라서 좋다. 물론 영원보다 긴 사랑보다는 현실성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나는 사랑하는 본인 두 사람이 행복하니 좋다.

잊혀진 전설은 상당히 재미있고, 스릴있는 작품이다. 마치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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