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는 아폴론(Apollon)의 신조입니다.
그의 심부름꾼 역할을 많이 했죠.
그때까지 까마귀는 흰색이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아폴론은 인간인 코로니스(Coronis)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와의 사랑을 통해 코로니스는 아기까지 배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약혼한 남자가 있었죠.
그래서 그 남자랑 결혼식을 하려 했습니다.
아폴론은 까마귀를 시켜서 코로니스를 보고 오라고 했는데
까마귀는 아폴론에게 그녀가 결혼하려 한다는 사실을 전하였죠.
화가 끝까지 난 아폴론은 동생인 아르테미스(Artemis)를 시켜 그녀를 죽여버렸습니다.
이것으로도 분이 풀리지 않은 아폴론은 그 소식을 전한 까마귀를 저주하고 새카맣게 만들어버렸다고 합니다.
엉뚱하게 불똥이 튀어 불쌍한 까마귀는 지금까지도 까만색으로 사람들에게 별로 좋지 않게 보여져 왔습니다.

그녀를 죽인 아폴론은 곧 후회하며 그녀의 몸속에서 아기를 꺼내서 키웠죠.
그 아기가 바로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Aesculapius)입니다.
그리고 까마귀는 하늘의 별자리로 박아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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