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의 등급
커피의 등급은 커피 거래 기초의 하나로서 사용된다. 커피의 등급은 외적인 측면, 즉 커피 원두의 크기와 외관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와 커피 생산지의 해발고도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로 볼 수 있으며, 커피 생산국마다 별도의 등급 체계를 운용한다.다음표는 국가별 등급 체계를 나타낸 것이다
| 등급 체계 |
주요 기준 |
적용 국가 |
| SUPREMO - EXELSO |
주로 커피 원두의 크기와 외관 |
콜롬비아 |
| AA - A - B - C |
주로 커피 원두의 크기와 외관 |
케냐, 짐바브웨, 잠비아, 탄자니아, 우간다, 인도, 파푸뉴기나아, 푸에르토리코 |
| PEABERRY - EXTRA FANCY-FANCY - #1 - PRIME |
주로 원두 커피의 크기와 외관 기준. 단 PEABERRY는 크기 기준에서 제외되는 것이나 최상등급으로 분류됨. |
하와이 |
| 1 - 2 - 3 |
종합적 품질을 기준. 1등급은 특별한 것으로 궁중에서 만 구입 일반적으로 수출 판매되지 않음. 2등급은 수출. 3등급은 내수용. |
에디오피아 |
| 1 - 2 - 3 |
주로 커피원두의 크기와 외관 |
수마트라, 자바, 슬라와시, 자메이카 |
| SHB(stricktly hard bean) - HB |
커피가 생산된 해발고도 |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파나마 |
| SHG(stricktly high grown) - HG - LG |
커피가 생산된 해발고도 |
멕시코, 니카라구아,페루 |
등급표에서 맨 앞부분에 표기된 등급이 해당 등급 체계에서 최상등급이다. SHB와 SHG는 비슷한 개념이다.
등급이 크기와 외관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 상등이라고 커피의 맛도 비례해서 높은 수준이라고는 볼 수 없다. 다만 상등급일수록 맛이 균일할 것이고 생산 당시 관리에 좀더 철저히 했을 것이라는 것은 예상할 수 있다. 커피가 재배되는 산지의 해발 고도를 등급에 반영하는 경우도 있는데(SHB, SHG), 이는 커피 맛의 척도로서 어느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높은 곳에서 재배될수록 커피 열매는 천천히 성숙되어 더욱 단단해지고 맛은 풍부하고 다양해질 가능성이 높다.
커피의 맛은 커피 나무의 종(아라비카 종에도 많은 개량종들이 있음)과 재배 환경(토양, 산지의 해발 고도, 일조 조건 등)에 의해서 대부분 결정된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요인들이 커피 경작지역의 여건들이고 보면 생산국명과 생산지명이 곧 커피맛을 나타내는 것이라 해도 당연하다. 커피 시장에서 생산국명-생산지명들을 일컬어 산지(origin)라고 한다. 커피의 거래는 산지가 기본이 되어 이루어지고 등급은 이를 보조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