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Centaurs)
반인반마(半人半馬)로 그려진 켄타우로스 일족은 익시온과 여신 헤라의 모습을 한 구름과의 사이에서 낳았다고도 하고, 또는 그 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페리온산에서 암말과 교접하여 낳았다고도 한다. 그들은 허리까지는 인간의 모습이고, 나머지는 말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들은 야만적이어서 인간이라기보다는 동물에 가까운 성질이나, 일족 가운데 케이론은 품위있고 지혜로워 많은 영웅의 스승이기도 하다. 케이론은 아스클레피오에게 의술을 가르쳤고, 젊은 아킬레우스에게 전술, 의술, 사냥술, 음악, 예언을 가르치기도했다.
키마이라(Chimaera)
사자의 머리, 염소의 몸통, 용 또는 뱀의 꼬리를 가진 괴물로 입에서는 불을 내뿜는다. 이 괴물은 고대 소아시아의 리키아 지방에 살면서 농작물을 태우고 가축을 죽이는 등 사람들에게 큰 해를 끼쳤다. 이오바테스왕은 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 젊은 용사 벨레로폰이 나타나자 괴물을 처치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벨레로폰은 천마(天馬) 페가수스의 도움으로 키마이라를 활로 쏘아 죽였다.
키클롭스(Cyclops)
거대한 몸집에 털이 많은 외눈박이 괴물들. '키클롭스(Cyclops)'라는 말은 '동그란 눈' 이라는 의미이다.
키클롭스들은 크로노스에 의해 땅속 깊은 타르타로스에 갇혔는데 그들은 구해준것은 제우스였다.
키클롭스들은 훌륭한 대장장이 들이기도 했는데, 제우스에게는 번개를 포세이돈에게는 삼지창 '트라이아나를 하데스에게는 머리에 쓰면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게 되는 황금투구 퀴네에(Kynee) 를 무기로 만들어 주었다.
오디세우스는 귀환도중에 키클롭스들의 섬에 정박하는데, 폴리페모스의 동굴에서 부하들을 여러명 잃은 뒤, 그의 지혜를 발휘해 폴리페모스를 장님으로 만든뒤 무사히 섬을 빠져나왔다.
페가수스(Pegasus)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목을 베었을때 포세이돈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던 메두사의 몸에서 페가수스가 태어났다. 아테나는 그 말을 잡아 길들인 후에 무사의 여신들에게 선사했다.
벨레로폰은 이 날개가 달린 말을 타고 공중을 날 수 있었으므로 무사히 키마이라를 퇴치할 수 있었다. 그 후 페가수스는 올림포스산으로 올라가 제우스의 마굿간에서 지내다가 죽은 후에는 하늘로 올라가 별자리 페가수스가 되었다.
피톤(Python)
땅의 여신 가이아의 아들로, 누우면 산자락 하나를 덮을 만큼 엄청난 크기였다고 하며 용(龍)의 형상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파르나소스산 기슭에 있던 도시 델포이의 샘 곁에서 암컷 퓌티아를 거느리고 살면서 가이아의 신탁을 전하였다. 성질이 포악하여 샘물을 마시러 오는 사람과 짐승을 함부로 잡아 먹다가 신탁소(信託所)를 세울 장소를 찾아다니던 아폴론의 활에 맞아 죽었다.
아폴론은 나중에 뱀을 장사지내주고 또 그를 기리는 피티아 장례경기를 개최함으로써 가이아의 마음을 위로했다.
히드라(Hydra)
히드라는 에키드나의 자식으로 물뱀이었다. 9개의 커다란 머리를 가졌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불사(不死)의 마력을 지니고 있었다. 레르네 지방에 살면서 근방을 휩쓸고 다니는 것을 영웅 헤라클레스가 그의 ‘12가지 과업’ 의 하나로 그를 퇴치하는 데 성공하였다. 헤라클레스가 몽둥이로 괴물의 머리를 한 개 떨어뜨릴 때마다 두 개의 머리가 새로 생겨났으나, 끝내 목이 붙어 있는 부분을 몽땅 태워 없애고 불사의 머리는 큰 바위 아래 파묻어 마침내 퇴치할 수 있었다.
헤라클레스는 히드라의 몸에서 얻은 독(毒)을 화살촉에 발라 독시(毒矢)로 이용했는데, 그 독시에 닿은 부위의 상처는 불치(不治)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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