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토마스 루프의 사진전을 보러 갔다가 아트샵에서 사들고 나온 케르테스의 사진집을 보다가 유난히 눈에 띄는 사진이 있어 올립니다...

길 잃은 구름, 뉴욕,1937.

케르테스가 분류 목적으로 붙이는 캡션이외에, 자기 작품에 이런 식의 적당한 제목을 붙이는 일은 흔치 않다. '길 잃은' 이라는 말이 구름에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차원을 부여한다. 이 사진은 몽파르나스의 예술적인 우애로부터 멀어지고, 직업적으로 시달리고, 자신의 뿌리로부터 단절되는 등, 케르테스 자신이 겪고 있는 혼돈에 대한 알레고르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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