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세계사의 미궁
키류 미사오 지음, 양억관 옮김 / 열림원 / 2000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각 시대들을 지배해 온 강자들이 은폐 내지는 왜곡해 온 역사와 알 수 없는 우연적인 요소들로 둘러싸인 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다. 과연 우리가 배우는 역사들이 사실일까..라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단순히 '야사'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충격적인 사실들과 의심과 추측으로 미완결된 사건들이 많았다.
특히 황태자 루돌프 사건은, 이미 알려진 역사가 사실이 아니라 왜곡되었을 가능성을 상당히 많이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아주 정확하고, 학계에 드러내 보일 수 있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이 책에 쓰인 역사는 아직 인정받지 못한다.
그리고 그 증거의 부족으로 이 역사가 왜곡된 역사일지도 모른다.  '로마인의 이야기'에서 로마의 침략사가 정당한 방어에 불과했다고 주장하는 시오노 나나미의 국수주의적 사관에서 볼 수있듯이 이 책 역시 사건을 약간 미화하거나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다지 추천하거나 재미있다고 할 만한 책은 아니다. 음모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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