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같은 우연의 일치
생각하는백성 편집부 지음 / 생각하는백성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내가 긴 지하철 여행이 지루할까 해서 근처 헌책방에서 충동적으로 산 책이었다. 뭔가 신비롭고 재미있을 듯해서 샀지만, 되팔았다. 나름대로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지만, 그럭저럭 심심할 때 읽어볼 만한 책이었다.

과연 역사는 우연적으로 일어나는 것일까? 그리고 정확하게 예견될 수 있는 것일까? 이 책은 그런 우연적인 요소와 예언적인 요소로 이루어진 역사를 다루고 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나고, 또 예견되고 있다. 유명한 타이타닉 호의 침몰도 예언되었고, 영화로까지 제작된(글루미 선데이) '검은 일요일'에 얽힌 이야기, 미국 대통령과 제로의 법칙 등은 우연이다.
하지만 과연 정말 그것들은 우연적으로 일어난 일일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다른 법칙의 작용이나, 다른 세계에서 관장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배우는 필연에 의한 역사 중에서도 혹시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우연적인 요소가 가미되지는 않았을까? 과연 현재 미국 대통령인 부시는 제로의 법칙을 비켜날 수 있을까?

이 책은 일화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재미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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