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2천 페이지 책을 읽는 게 좋다. 그림체도 나하고 안 맞고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요약은 상당히 잘 되어 있어 볼 수 있었다. 어쩌면 1부에서 끝났어도 나쁘지 않았겠지만 2부 마지막에 돈 키호테가 아닌 알론조 케하나로 끝나는 것도 좋다. 지금보다 조금 어릴 때는 왜 이런 결말일까 했지만, 조금 더 나이가 드니 이 결말이 더 편하다. 일단… 이상을 추구하는 건 정말 정말 힘든 일이란 걸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