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문장이라도 가슴에 박혀버린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안빈낙도의 삶까지는 아니라도 안분지족의 삶을 살 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사리사욕 때문에 스스로를 해치지 않고, 스스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이득을 잃어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마음의 수행이 된 사람은 지위가 없어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둔 지 오래되었으나 지금 너에게서 그것이 실현되고 있음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