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나쁜 생각을.. 뉴또라이를 보고 사관의 차이?
꼬마요정.. 어떻게 된 거야??
아침에 신문을 보다 놀랐다.
뉴라이트 교과서... 4.19는 혁명에서 학생운동으로, 5.16은 군사정변에서 혁명으로
먼저, 일본의 우익들이 식민사관이니 뭐니 하며 망발을 하던 게 생각났다. 그러다 다시 지나치게 굳어버린 내 사고방식에 놀랐다.
대한민국의 의식은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여러 다양한 의견들이 속속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4.19혁명(난 여전히 혁명이라고 생각한다.) 때나 5.16 군사정변(이것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때는 모두가 하나의 이야기만 해야 했다. 하나의 사상, 특히 대한민국 건국 이해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반공이라는 기치 아래 자유민주주의를 훼손시킬 수 있는 사상은 철저히 검열되었다. 도대체 뭐가 자유민주주의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사상이든 자유롭게 받아들이는 게 자유민주주의 아니였던가.
우리는 그 동안 지나치게 극단으로 치우쳐져 있었다. 정치, 사회 분야에서는 지나친 보수주의로, 사상 분야에서는 지나친 우파 쪽의 만연에서 좌파 쪽으로 가려는 거센 움직임으로. 결국 절충은 없고 극단만 남았다.
어쩌면 이 교과서는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사상적인 측면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의견의 수렴이라는 좋은 결과로 말이다.
내가 저 기사를 읽고 일본의 어이없고 절망스러운 행위를 떠 올린 건 명백한 잘못이다. 나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그 기사를 읽고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수용하여야 했다. 새삼 느꼈다. 나와 다른 생각을 대할 때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대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그들이 내세우는 이론이 틀렸다기보다 사관의 차이임을 인정해야겠다. 뭐, 저 이론에 전부 반대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가 가진 가치관에서 보았을 때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으니까.
특히 박정희는... 논란의 여지가 상당히 많은 인물이지만, 그거 하나는 확실하다. 절대 혁명이 될 수 없다는 거. 헌법을 무시한 행위는 명백한 반란이다. 끝이 아무리 좋아도, 엄청난 성과물을 내어 놓아도 그건 변해서는 안 되는 거다. 법이 존재하는 이유가 없어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