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휴일 동안 딱 월요일 낮시간을 제외하곤 한껏 게으름 피며 놀았다.

월요일, 그러니까 어린이날 낮 한나절 꼬박 보게 된 책이 [괴짜경제학+플러스].

생각보다 단숨에 꼬박 읽게 되더라고.

예전에 괴짜경제학이 출간되었을 때 보지 못했는데, 어느새 '플러스'까지 되어 나와있더라고.

어떤 부분이 '플러스' 였나? 부록으로 첨가된 부분인가?

 

 

 

 

전체적으로 흥미로웠지만 다소 당혹스러운 면도 있었다. '완벽한 부모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나 '부모는 아이에게 과연 영향을 미치는가? ' 같은 주제가 당혹함을 느끼게 했는데, 일면 수긍가지 않는 건 아니다. 이런 건 우리 나라에서 지금 충분히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하니까.

두려운 진실이란 이런 것들일 수도 있겠다.

우리나라 상황을 스티븐 래빗의 관점과 방식으로 분석하고 있는 재미있는 책을 좀 찾아봐야겠다.

혹 아시는 분 있으시면 추천해주시길.

이 책과 함께 읽고 있는 책은 [경제학 패러독스]인데, 아직 초반부분을 읽고 있어서 뭐라 딱히 평을 말할 수는 없으나 책 내용 자체 보다는 현상을 보는 시각을 자극하는 데는 도움이 될 듯 싶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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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도 계속 바닥이고

일도 그저 그렇고,

날씨는 겨울과 봄과 여름이 왔다갔다 하며 뒤숭숭한 듯 하고,

책을 펴도 영 집중이 안되는 요즘 같은 때,

어째서 앙리 베르그손에 꽂히지?

17, 18세기의 격정과 혁명의 열기가 지나고 19세기가 어땠는지에 새삼 궁금해지다가 베르그손 등의 철학자가 궁금해졌다.

이번 주말은 모처럼 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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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이 있다지만, 요즘은 채 다 읽지 못하고 놓아두는 책들이 쌓여가고 있다.

지난 주말에 도서관에서 또 세권의 책을 가져왔는데 공교롭게 경제경영관련 서적이다.

그 중 일요일에 절반을 볼 수 있었던 책은, 선택할 때는 별로 내키진 않았던 책이었다. 세상은 이렇게 참 의외의 것들이 놀라게 해서, 겸손해지게 하고, 사소하게 넘기지 말 것을 가르친다.

 

 

[경영의 창조자들 / 짐콜린스 외 / 2007]

 

글로벌 경영잡지 "Fast Company"에 실렸던 지난 10여년간의 hit 글들을 모았다는데, 이 중에는 김빠지는 자기계발 이야기나 경영전략 같은 컬럼도 있지만 이런 건 대충 넘기면서 보아도 된다. 유용하거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것은 각자가 무엇에 자극받고, 무엇을 찾고 있느냐에 따라 다 달라질 것이므로.

나는 몇몇 글들은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거기다가

흥미로운 사이트, Fast Company (www.fastcompany.com)를 알게 되어서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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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을 앞두고 있다. 오늘 하루 종일 짜증과 화가 나서 지금 넘 피곤하고 기분도 좋지 않다.

일은 남아 있지만, 화요일 밖에 안된 주 초반에 넉다운될까 무서우니, 일찍 들어가 쉬어야한다.

오늘은 욕심 많게, 읽을 시간이 없을 것임을 알지만, 출퇴근길에 읽겠다고 그 두꺼운 책을 들고 나왔다.

 

(금융세계화와 한국경제의 진로 / 조영철지음/후마니타스/2007)

1부 금융세계화와 자본주의 역사 그리고 건너뛰어서 제3부 한국자본주의의 구조변화를 읽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4부 한국경제의 진로만 읽을 예정이다.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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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 어찌나 퍽퍽한지 반쯤 남겼다. 자꾸 신경쓰게 만드는 게 있다.

신경쓰게 만들려는 게 의도인가? 김빠지게 하는 처사들이 계속 되고 있어서 편치 않다.

마음이 자꾸 흔들려서 집중이 힘들다.

 며칠간 퇴근길 전철에서 읽었는데, 내게는 재미없는 책이다. 로쟈님이 소개하는 책 가운데 재미있을 것 같아 도서관에서 빌어왔는데, 로쟈님이 소개한 딱 거기까지가 이 책의 전부다. 유전적으로 인간에게 저축이란 힘든 것이라서, 급여의 일부를 아예 눈에 띄지 않게, 사용하기 너무나 힘들게 하라든지, ...

다이어트 또한 유전적으로 인간에겐 계승되지 않은 거라서, 파티에 가기  전에 미리 먹고 가는 방법 등을 취함으로써 사전에 방지하는 방법이라든지,

비열한 유전자 때문에 미리 미리 차단하는 방법 등을 택하라는 얘기들이 줄줄이 서술되는 데에 이르러서 책을 덮었다. 계속 읽는 건 내겐 시간 낭비다. 생각보다 별 내용도 없고 흥미롭지도 않았고, 뿐 아니라, 이건 '유전자'를 빌미로 처세를 말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땡스.

목요일 오후, 내 안의 비열한 유전자와 싸우면서 일하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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