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도 계속 바닥이고

일도 그저 그렇고,

날씨는 겨울과 봄과 여름이 왔다갔다 하며 뒤숭숭한 듯 하고,

책을 펴도 영 집중이 안되는 요즘 같은 때,

어째서 앙리 베르그손에 꽂히지?

17, 18세기의 격정과 혁명의 열기가 지나고 19세기가 어땠는지에 새삼 궁금해지다가 베르그손 등의 철학자가 궁금해졌다.

이번 주말은 모처럼 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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