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며칠전부텀 신랑한테 빨랑 올한해의 계획을 작성하여 내라고 윽박지른

결과........어제 겨우 말로만 몇마디 들었던 결과이다.....

아무래도 잊어버릴것같아 여기다 적어놔야겠다....

⊙신랑의 2004년 계획

1.가족들에게-항상 웃는 낯으로 대한다...(과연 될까??)

2.아들에게-좋은 아빠가 된다....(좋은 아빠의 기준이 무엔가??....그래서 내가 구체적으로 잠들기전 동화책 다섯권은 읽어주라고 했더니...뜨악!!!...그래서 세권으로 합의를 봤다...)

3.마누라에게-좋은 남편이 된다....(이건 또 뭐야??....그래서 구체적인 실천사항은 한달에 한번은 영화를 보거나 둘만의 시간을 가지기로했다...이건 정말 실천가능성이 아주 농후해보인다...나는 아들녀석 맡겨놓고 어딜 나가는게 아주 눈치보이는데....도통 엄마를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들녀석땜시 아주 눈총을 많이 받는다....)

4.자기자신-운동,영어공부를 하겠다...(어제 역기에 끼우는 동그란거 두개를 더사왔다...하긴...운동을 좀 하긴 해야한다....나온배를 바라보면 정말 심각하다..근데 며칠이나 갈지!!)

5.쉬는날에 집안일을 한가지씩은 돕겠다-방청소나 설거지나...성민이목욕이나 뭐그런거!!.....(그랬더니 성민이랑 목욕탕에 가는걸로 돕겠단다..)

 

사항들을 봤을땐 아주 가정적인 남편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항목들이다...

모두다 지켰을때 말이다........

하지만.......과연 얼마를 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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