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자이언트 픽
이유리 외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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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소설의 모든 것을 다한 듯한 느낌이다. SF 세계에서 사랑이 가능할까? 이런 의구심을 허물어 버리는 소설들이 잘 배치되어 있는 듯하다.
때론 환상적이게, 때론 배려와 포용으로, 때론 철학적으로 사랑의 범위를 폭넓게 상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소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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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11-21 14: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게 남은 마지막이 사랑인데 그것마저 다 준다는 느낌이네요. 대중가요 가사같은데 sf라니 제목에서 못느낀 호감이 느껴집니다. ^^ 잘 지내시죠? 저는 이제 숨좀 쉬려고 하고 있습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5-11-23 09:28   좋아요 0 | URL
예전 장혜리 가수가 불렀던 노래 제목이 바로 떠올랐거든요.(제가 무척 좋아했었던 노래였었거든요.^^) 근데 책머리에 진짜 그 노래 제목을 따왔다고 적혀 있더군요.
이유리의 소설은 노래 가사처럼 절절하게 내게 남은 사랑을 헌신하여 주겠다는 그런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남은 사랑을 주긴 합니다.
주인공이 떠난 연인 때문에 괴로웠는데 그 남아 있던 실연의 사랑?의 감정을 친구에게 감정전이란 기계를 통해 돈을 받고 팔면서 생기는 우여곡절과 그러면서 느끼는 심리묘사를 재미나게 풀어놓았더군요. 이유리 작가의 소설을 몇 권 읽어봤는데요. 발상들이 참 기발하면서 좀 귀여웠어요. 이 작가도 소설을 잘 써서 눈여겨보게 되었는데 팬덤이 많은 것 같아요. 김초엽 작가도 이유리 작가의 <브로콜리 펀치> 소설집을 추천해서 찾아 읽게 되었는데 역시.^^
참 이 엔솔러지에 실린 김초엽 작가편은 <수브다니의 여름 휴가>편이 실려 있어요. 저는 이 단편을 지금 서너 편의 작품집에서 발견한 것 같아요. 그래서 살짝 건너뛰었어요.
천선란 작가도 요즘 눈여겨보고 있는 중인데 마지막 천선란 작가의 소설도 좀 감동이었구요.

방학 끝나고 2학기이고 업무 복귀하셔서 바쁘시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잉! 이제 다음 달이면 겨울방학 기다리고 있네요?ㅋㅋㅋ
올 가을 진짜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뭔가 좀 바빴어서 이제 좀 숨을?!..ㅋㅋ
어깨는 많이 괜찮아지셨나요?
그래도 계속 조심하셔서 튼튼하게 잘 아무시길 바랍니다.
남은 가을도 잘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