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권

 1.4월 16일

 2.도서관

 3.지난번 조지 오웰의 산문집을 읽고 필 받아 도서관에 얼른 그의 소설집을 찾으러 갔었다.
    <1984년>이랑 <동물농장> 중 한 권을 빌리려고 했건만...다 없고 이책만 있었다.
    ㅡ.ㅡ;;

   스페인 전쟁 이야기에 참전한 작가의 생생한 묘사가 주를 이루고 있는 책인데...전쟁이야기를 다룬 책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음에도 이책은 생각보다 깊이감 있고..또 뭐랄까? 전쟁이야기 같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조지 오웰은 뭐랄까?
분명 무거운 내용을 다루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게 가볍게 써 내려가는 재주를 가진듯하다...나한테만 그리 읽혀지는 걸까?
중간 중간 그의 유머가 발휘되는 부분이 눈에 띈다.
그유머속에서 전쟁의 허점이 눈에 드러난다.

그리고 조지 오웰의 눈에 비친 스페인 내란이 분명 혁명이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감옥행으로 피해자가 되어 버린 상황들을 그의 글을 통해 미처 내가 알지 못한 그시대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아~~ 이제 저 두 권의 소설을 조만간 읽어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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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4-20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 동상..난 사실, 이 책 별루 재미없게 읽었는데..논픽션 형식이어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줬다는 점에서 꽤 인상적이더만.. 짐 내가 낮술을 좀 마셔서..꾸웨엑..

책읽는나무 2005-04-20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닥 재미나게 술수 읽은 건 아니지만 간간이 눈에 띄는 유머스런 문체가 좀 재밌었어요!...이것이 과연 전쟁인가? 싶을 정도로..^^
하지만 이념과 사상이 서로 다른 점에선 제가 아직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서인지 좀 많이 어려웠어요!...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진실과 거짓을 구분지어 주는 것에 대해 저에겐 좀 일종의 공부(?)가 되었던 것도 같아요..ㅡ.ㅡ;;

헌데...왜 대낮부터 술을 드셨나이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