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권

1.4월 16일
2.도서관
3.지난번 조지 오웰의 산문집을 읽고 필 받아 도서관에 얼른 그의 소설집을 찾으러 갔었다.
<1984년>이랑 <동물농장> 중 한 권을 빌리려고 했건만...다 없고 이책만 있었다.
ㅡ.ㅡ;;
스페인 전쟁 이야기에 참전한 작가의 생생한 묘사가 주를 이루고 있는 책인데...전쟁이야기를 다룬 책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음에도 이책은 생각보다 깊이감 있고..또 뭐랄까? 전쟁이야기 같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조지 오웰은 뭐랄까?
분명 무거운 내용을 다루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게 가볍게 써 내려가는 재주를 가진듯하다...나한테만 그리 읽혀지는 걸까?
중간 중간 그의 유머가 발휘되는 부분이 눈에 띈다.
그유머속에서 전쟁의 허점이 눈에 드러난다.
그리고 조지 오웰의 눈에 비친 스페인 내란이 분명 혁명이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감옥행으로 피해자가 되어 버린 상황들을 그의 글을 통해 미처 내가 알지 못한 그시대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아~~ 이제 저 두 권의 소설을 조만간 읽어줄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