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진우맘님의 쓴소리 잘 못하는 독자라고 했는데..
아~~
나는 과연~~~
ㅡ.ㅡ;;
나는 한마디로 줏대없는 독자라고 할수 있겠다.
나는 또한 갈대와도 같은 독자라고 할수 있겠다.
나는 쓴소리를 아예 못하는것이 아니라 비판의식이 아예 없는 것이겠지!
그리고 약간의 비겁함도 없지 않다.
나또한 쓴소리를 잘 못하니깐!
나는 사실 책을 읽고서 그렇게 기분이 나빴다거나 실망스러웠다거나 그랬던 책들이 별로 없었던것 같다...거의 뭐 그냥 저냥 그랬었고..심지어는 아무리 실망스러웠던 책이었다손 치더라도 며칠 지나면 그내용들이 생생하게 다가와 어느새 그책은 나에게 또다른 감동을 준책이라고 판단하여 버린다..
이런~~~
또 그에 비하면 엄청 감동적이었다거나 흥분했다거나 그랬던 책들도 별로 없었던것도 같다.
그냥 뭐 참 재미있었다 정도?
요즘은 되려 아이 그림책중에서 가끔씩 나를 흥분시킬만큼 좋은 책들이 많은게 더 큰 작용을 한것일까?
아~~
나는 정말 줏대없는 독자다.
왜냐하면..나의 주관과는 또 별개로 누가 좋다고 하면 나도 그작가를 좋아하여 버리는 전염성이 아주 강한 독자이기 때문이다....ㅡ.ㅡ;;
헌데...반대로 다른이가 싫다고들 하는 작가는 그리 싫지 않으니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그래서 나는 리뷰 별점 매기기에 엄청 고심을 한다.
분명 별로였다라고 생각하는 책이었다고 생각했지만...시간이 지나 리뷰를 적을시엔 그냥 저냥 괜찮다고 적고 있으니...음~~~
도대체 나는 무슨생각으로 리뷰를 적고 있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내속마음은 나도 모르고 그대도 모를뿐더러 내며느리(?)도 모를일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