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년마다 생각하는건데..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 않는 크리스마스가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다만 성민이를 생각해서 크리스마스의 날짜를 손을

꼽아보면서 세어보고있다...크리스마스가 되면 무슨 선물을 받을까?? 항상 이

궁리였더랬는데.....이제부터는 무슨선물을 줘야할것인가??이궁리를 해야하는

시기가 되었다...어린시절 울엄마,아빠가 했던것처럼 밤중에 성민이머리맡에

과자한봉지....것도 까만비닐봉다리에 담아서 올려놓으면 아침에 눈을 떠서

그까만비닐봉다리를 쳐다보고 과연 성민이는 좋아할까??........

갑자기 그생각이 나는군!!.....한해는 과자중에 그때 제일 싫어했던 꼬깔콘이랑

빠다코코낫이 들어있었다...그래서 엄마한테.."싼타할아버지는 내가 싫어하는

과자를 선물로 줬네!!"함서 퉁퉁거렸더니 울엄마왈~"가게 가서 바꿔먹어라!!"

음......

난 절대로 성민이한테 산통깨는 싼타할아버지....(싼타할머니라고 해야하나??)

가 되진 않겠다고 결혼전부터 다짐을 해왔다....물론 올해는 너무 어려서 뭐가

뭔지 성민이가 잘모르겠지만...내년에 한번 속나?? 안속나?? 시험해봐야겠다..

꼭 지가 좋아하는 과자를 넣어서!!!

 

조금전엔 성민이가 하는짓이 얄미워서 선물이고 뭣이고 암것도 안줄꺼라고

생각했다...왜??....잠을 재우려고 업고..내려달라기에 다시 내리고..팔베게를

해주면서 겨우 재웠는데...팔이 저려서 살짝 빼서 베개에 뉘어줄려다 이놈이

잠이 깼다...갑자기 울어대는데....자기 잠을 깨웠다고 난리를 피웠다....

저방에 계시던 할머니,할아버지 달려와서...애 갑갑한 작은방에 안오는 잠

억지로 재운다고 하심서....할아버지가 성민이를 업고 재우셨다....

어머님,아버님 얄밉다...성민이 저놈은 할아버지,할머니 빽을 믿고 더 울어대니

내자식이지만 더 얄밉다...아무도 없으면 한대 패주거나 확 꼬집어주고싶다...

다시 도 닦는 심정으로 다림질하고...빨래를 널었다....그동안 성민이가 잠이 들

어 옆에 누워서(엎드려) 잔다....

아이들....할아버지랑 할머니랑 같이 있으면 왜 어린양이 느는지 그이유를 조금

씩 알것같다....나는 그렇게 안키우려 좀더 많이 야단치고 윽박지르는데....

이게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나는것같다....내가 저를 야단을 치거나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면 ....성민이 저놈은 더 나를 때린다...ㅠ.ㅠ

자식을 올바르게 키운다는것!!

정말 멀고도 험한 길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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