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Can (보드북)
헬렌 옥슨버리 지음 / Walker Books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도서대여코너에서 그주에 이책도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엔 아무생각없이 책을 들췄더니.... 아주 간단한 영어단어와 그단어에 맞춰서 예쁜 꼬마가 행동을 하고 있었다... 그꼬마가 하는대로 나도 앉고..기고..노래하고..춤추고..허리를 구부리고...미끄럼을 타고...떨어지는등.....각종 모션을 취했더니..울아들래미 까르륵!! 웃으면서 눈이 초롱초롱해졌다..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바로 'fall'장면이다...왜냐면..내가 바닥으로 꽈당!! 떨어지면서..아이쿠!! 하니 재밌어했다.. 울아들은 넘어지거나..발을 헛디뎌 잠깐 허둥대는모습을 보면 아주 좋아(?)한다..

사실 영어관련책들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다.. 왜냐면 조기교육자체가 싫었기 때문에....내아이 좀더 뛰어놀게 해주면서 키워야지~~ 하는 생각에...고모가 몇십만원을 주고 선물해준 미피영어세트책도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고모가 가끔 전화해서 미피영어비디오 틀어줬냐고 확인하면 대답만 '네~~'하고 책임감에 그냥 한번씩 보여주곤 했다..

그런데...도서대여코너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오는 책중에 영어 그림책이 끼어있는데...아들의 반응은 한글그림책이나 영어그림책이나 반응이 다르지 않고 비슷하단거였다... 오히려..영어그림책을 선호하는듯한 느낌도 받았다... 한글은 엄마인 내가 읽는 재미에 그냥 무덤덤하게 읽고... 영어는 아무래도 노파심이 일어...단어에 맞춰 행동으로 표현을 해주니 아이가 그걸 더 좋아하는듯했다...

그래서 영어그림책에 관심을 다시 한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준 책이 바로 헬렌 옥슨베리그림책이다... 이책의 그림또한 은은한 수채화의 색감과...난잡하지 않고.. 오직 통통한 소년하나만 나온다...어린아이에게 보여주면 아주 좋은책인듯하다...그리고 영어단어를 이제 외우기 시작하는 꼬마들에게도 좋을듯하다... 마음에 들어 헬렌 옥슨베리책 시리즈를 다 구입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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