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나도 재마나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울신랑도 재미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의 앙증맞은 행동들도 귀엽고.... 귀여운 꼬마라고 보기엔 왠지 어른스럽고 기특한 생각들이 절로 고개숙여지게 만들더군요....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제제와 흡사하단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제제또한 어린아이이지만 결코 아이답지 않은 진지한 구석이 있었으니까요..... 이작가또한 어린시절 얘기라는것이 믿기지 않을만큼 아홉살에 넘 조숙했었단 생각도 했습니다......

아홉이 달린 나이는 항상 불길합니다......아홉살도 그렇겠지만......열아홉.....스물아홉......서른아홉.........어른들은 아홉수를 잘넘겨야한다고들 하시지요.....저또한 이 불길한 스물아홉을 넘겨야합니다.....하지만.....이 작가처럼.....아홉을 그저 불길하다고 생각할것이 아니라......한시기를 넘어가는 마지막 장처럼 지난 이십대는 정리할것은 정리하고 희망찬 삼십대를 꿈꿔봐야겠단 생각이 드는군요.....이책 아홉살인생처럼 희망을 가져볼랍니다.......조금씩 설레기 시작하는군요....저의 삼십대말이죠!!.......짧은 순간이었지만.....동심의 세계로 젖어들게 만든 이책이 고맙게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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