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이전집이란놈때문에.....무척 고민이 많았고.....갈등이 심했다.......

여러사람들의 의견이 찬성/반대로 나뉘어...내마음도 이쪽으로 기울었다...또 저쪽으로 기울었다.

하는것이었다.........각기의 장단점을 무시할수가 없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래서 동네근처에 있는 아동도서할인매장에도 둘러보고......인터넷으로 둘러보았다......

전집도 무슨 단행본의 종류처럼 어쩜 그리도 종류와 형태가 다양하던지!!

정말 견물생심이라고.......눈으로 보고....손으로 만져보고....넘겨보고...혼자서 가지고 놀고

있자니.....아이도 재밌어하겠구나!! 싶은 생각에 이것,저것 다 탐이 났다....나또한 책욕심이 참

많아서 할수만 있다면 모든 책을 다사고 싶었다........

그러기를 몇차례하고나선....하룻밤자고 나면 또 생각이 달라지고...또 자고나면 생각이 달라졌다.

그래서 지금은 과감하게 전집을 구입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냥 단행본으로 버텨볼생각이다......사실 단행본도 살게 넘 많다....계속 쏟아져나오는 단행본들

다 챙기기도 벅차다.......이것저것 리뷰도 골라서 읽어보고......한달에 정해진 금액내에서 책을

구입한다는게 나의 목표여서.....사고싶은 단행본이 차곡차곡 보관함에 쌓여진다.......

전집은 내생각엔 아이가 좀더 커서 과학관련책이나.....식물이나 동물등 생태관련책등......그러한

지식관련책들이 필요할때 구입해도 늦지 않을듯싶다.......가끔은 한글을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게

한글관련시리즈전집을 구입해볼까??하는 생각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이한글가르치기도 좀

뒤로 미루기로했다......내계획으로는 만두돌이 되면 서서히 시작하려했는데...것도 좀 이른듯하단

생각이 미쳤다......글자를 알게되면 그림책을 펼쳤을때 그림보다 글자라는 형태의 선들을 먼저

보게 되지 않을까!!란 우려가 생긴다......물론 푸름이같이 영리한 아이들은 글자를 빨리 깨우쳐

더많은 책들을 보면서 더많이 사고할수 있으면 더욱더 좋겠지만....우리아이는 또 걔들하곤 또

다른 성격의 아이라 생각한다.....그래서 민이는 일년을 더 뒤로 미루기로했다....민이가.....

"이글자 뭐야??"물어올때가 글자를 가르칠까??란 생각도 든다.....암튼.....그때쯤에 한글관련전집

을 구입해도 늦진않겠지??..........

 

얼마전에 민이 책장을 하나 구입해줬다.....이젠 책들이 넘쳐나서 책장이 필요할시기였단걸 깜빡

했다......여섯군데를 꼽아넣을수 있는데......책을 다 꽂아보니.....세군데정도 꼽혔다......한군데는

사촌누나들한테 물려받은 좀 큰애들이 보는 창작동화집이 쫙 다 꼽히고...내가 사준 책들은 두군

데 정도.....그래도 그걸 본 나는 흐뭇했다.....삐쭉빼쭉 크기도 다양하고 색깔도 다양한 그림책들

이 한가득 꼽혀 있는게 꼭 내것같단 생각이 들었다....빈자리는 잡동사니 장난감들로 채워넣었다.

저책장에 더 많은 그림책들로 빽빽하게 채워지는 그날이 어서오길 바랄뿐이다.......

그래도 마음속 한구석은 계속..........전집을 포기한 나!!.........과연 잘한것일까??란 생각이 꿈틀

꿈틀대고있긴하다.......아직 완전한 미련은 못버렸나보다.......ㅋㅋ

그래도 버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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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3-0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화이팅! 그래도 계속 전집에 대한 유혹이 생기시면, 제가 쓴 방법인데요, 계산기를 열심히 두들겨 보세요. 전집류는 아무리 할인이 되고 부록을 끼워줘도 한 권 당 만 원 가까운 가격이 나오더라구요. 알라딘에서는 내맘대로 고른 그림책을 5000~6000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는데 말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3-03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산기..계산기......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