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권
1.1월 26일 ~ 1월 29일
2.<한비야의 중국견문록>에서
3.정말 읽고싶었던 책으로....친정에 갈때 할수없이 그많은 짐들속에 이책도 끼워넣고 갔었다....그리고 짬짬이 읽었는데 참 재미나게 읽었다.....위화라는 작가의 필치는 반전의 연속에서 해학이 묻어나온다.....인생이란 살다보면 내가 마음먹은대로 살아지는것이 없고.....항상 내의지와는 뜻하지 않게 살아지게 되는법!!...그런 짜증스럼움속에서 허삼관은 그냥 무덤덤하게 순리대로 가족을 위해서 현명하게 살아가는것같다.....참 괜찮은 남자란 생각이 든다....가족을 위해 피를 파는 남자!!....처음엔 이제목이 선뜻 이해가 되질 않았다...'허삼관'이란것도 사람이름이란걸 이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매혈기'는 헌혈을 통한 피를 판다는 내용이었다.....제목의 뜻을 알고보니 이또한 웃음을 참지 못하겠다.....그동안 읽었던 일본작가의 책들은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단정한 느낌을 받았지만...어딘지 모르게 가까이 다가서기 힘든 구석이 있었는데....중국작가의 책은 조금은 촌스럽지만....정겹단 생각이 든다....사람사는 냄새가 난다....집으로 돌아올때쯤에 막내동생에게 주고 왔다....동생들은 책을 정말 안읽는다....막내는 그래도 내가 권해주는 책은 조금씩 읽는듯도하다....왜냐하면...내가 저의 취향을 몇번씩 생각하고 생각하여....아주 쉽고 재밌는 책을 선정해주기 때문이다.....그래서 이책도 무난하게 소화할듯하여 읽어보라고 던져주고 왔는데.....지금 읽고 있는지 모르겠다......제발 책을 더럽히는(?) 일은 없어야 할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