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 브론테의 <셜리>를 읽지 않고, 무작정 비평서를 읽었더니....음, 알 듯, 말 듯????!!!!!
그냥 느낌으로 읽다 보니 ‘행복한 결말‘ 부분에 대한 견해가 눈에 띈다.

브론테의 개인적인 신조와 문학적 인습의 규칙 사이의 긴장은 브론테가 여성의 힘과 생존의 이야기를 쓰고자 할 때특히 뚜렷해진다. 소설 안에서 브론테 자신은 왜 사회에서 여성에게 유일한 ‘행복한 결말‘이 결혼인가를 독자에게 설명했다.
브론테는 행복한 결말을 우리에게 제시하지만, 제인오스틴럼 결혼이란 여성의 복종에 기반을 둔 의심스러운 제도이며, 소설의 여자 주인공이 아닌 여자들은 아마도 셜리와 캐럴라인도잘 대우받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주지시킨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면 브론테는 상속받은 일반적 관습이 작중인물들에게 여성의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인식과는 모순되게 - P692

어느 정도의 자유를 부여한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에, 여자 주인공들에게 있음 직하지 않은 탈출구를 묘사함으로써 이 괴리에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었을 뿐이다. 적어도 『셜리』의 결말을 그토록 비현실적으로 보이게 하는 원인의 일부는 플롯이 서사적 관습에 거의 냉소적으로 과도하게 양보함으로써 모든 인물들에게 적절한 보상과 벌을 할당하는 방식이다.  - P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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