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이는 현재 유치원비를 국가에서 보조받고 있다.
그러니까 요즘 한창 국가 보조금 혜택이란 것을 시행하고 있는데 열심히 필요하단 서류를 다 떼어다 동사무소에 제출을 했다.처음엔 넘 귀찮아서 에잇~ 하려 했으나 혹시나하여 다 떼다 제출하였더니 30~40%정도?? 그정도 되는 금액을 보조금으로 주더란 말씀! 적은돈이지만 그래도 일 년동안 합산해보면 몇 십만 원이 금방 되어있었다.
올해도 당연히 제출하였다.내심 나는 성민이가 여섯 살이 되었으니 전액 무상일 것이라는 기대하에 제출하였건만 50%정도 되는 금액만큼 혜택을 주는 것에 적잖게 실망하였더랬다.
(사실 이것도 재차 확인하지 않았음 20% 금액으로 내려갈뻔했었다.이사를 하니 다시 재청구하라는 말에 서류를 동사무소에 제출하였더니 직원의 착오로 떡하니 삼 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서류를 동봉해주었다.갑자기 열이 확 올라 근처 병설유치원으로 옮기려 인근 초등학교로 바로 뛰어갔었다.ㅠ.ㅠ 결과는 병설유치원도 정원이 다 차서 받아줄 수 없다라는 말에 또 열이 확~~
그래서 동사무소에 알아보니 직원이 서류를 잘못봤단다..ㅠ.ㅠ)

암튼...그리그리하여 보조금을 이제사 받았는데...서류를 늦게 청구하다보니 육개월치의 금액이 한꺼번에 나와서 확인해보니 이금액도 만만치 않았다.순간 넘 좋아서 이돈으로 뭘할까? 고민하다 그동안 찜해두고 있던 전집책을 한 질 사야겠다라고 다짐했다...그러나..전집을 사기엔 돈이 좀 많이 모자란다.(그전집이 넘 비싼지라~~ㅠ.ㅠ)

그래서 이것,저것 책을 둘러보긴했는데 사실 아이들 책을 고르는 것이 참 쉽지 않다.
전집도 백과사전류,위인전류,명작동화류,과학동화류,수학동화류등등 둘러보면 집에 갖춰둬야할 것들이 넘 많고,다 사자니 돈이 넘 많이 들고...단행본책만해도 사야될 책이 어찌나 많은지~~
이책 저책 둘러보면 집엔 또 왜그리 없는 책이 많은지?
분명 책장엔 책들이 여러 권 있긴한데...가만보면 정작 있어야할 책은 없어보이고...
어떤날은 성민이에게 필요한책이 많이 부족해보이는 것도 같고,또 어떤날은 쌍둥이들에게 필요한 책이 아예 없는 것도 같고.....ㅡ.ㅡ;;
다 갖춰줄 능력도 안되고, 그렇다고 도서관도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요,
그리하여 미설님의 알도 책 대여페이퍼를 보면서 성민이도 아기때 보던 아이북**를 다시 시작해볼까? 고민중이다.것도 다시 홈피를 검색해보니 중복되는 책이 제법 된다.
중복될바에야 같은 돈이면 사주지! 싶은맘이 또 은근 불거진다.그때도 몇 달 대여했다가 중복되는 책이 자꾸 생기고..책을 곁에 두고 자주 봐야될 것같아 아예 끊어버리고 책을 구입하기 시작했었다.지금도 그런맘이 또 생기려하니~~
이래저래 아이들책은 구입할수록 더 어렵고도 힘들어진다.

모처럼 책을 읽어주려 책꽂이에서 책을 선별하려면 읽어줄만한 책이 너무 없는 것도 같고...이웃집 엄마들이 집에 놀러오면 책이 많다곤 하는데 내눈에는 또 그렇지가 않아보이니..이거 내가 너무 책욕심이 많은겐지? 요즘 혼란스럽기그지없다.
이럴땐 도서관이라도 근처에 있음 좀 나을텐데말이다.
큰도서관이 근처에 있는 대도시가 부럽다.
커가는 성민이에게 모든책을 구비해줄 능력이 부족하여 결국 아이북**를 다시 해야될 듯싶다.
그리고 같은 유치원을 다니지만 성민이보다 한 살 많은 누나와 형이 같은 라인에 살고 있는데 그집에 있는 책이랑 서로 교환하여 읽어주어야겠다.오늘 9층 아줌마랑 그러자고 합의를 보고 왔다.
그집은 다행히 전집 위주로 있어 더욱 구미가 땡겼다.
(사실 성민이는 전집은 별로 없고 거의 다 단행본위주다.그러다보니 9층 아줌마눈에는 그게 또 구미가 땡겼나보다.)

암튼....유치원보조비 받은 것도 7,8월 원비를 제하고 통장에 입금시켜주길래 확인해보니 전집을 사기엔 또 턱없이 부족하네!..ㅡ.ㅡ;;
아~~
아이들 책!
진짜 어렵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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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06-27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 부러워요. 저도 솔깃하여 신청해볼까 했는데, 맞벌이는 지원 받는 게 하늘의 별따기더군요. 뭐, 그래도 경기도는 둘째아 보육료를 50%까지 지원해주니까 감지덕지이긴 하지만. 그런데 그동네는 돈을 돌려주는 형식인가 보죠? 우리는 아예 감면되어 수업료를 내게 되어있는데.

책읽는나무 2007-06-27 18:13   좋아요 0 | URL
감면하여 원비를 제출하는게 맞아요.이번에 돌려받은 것은 그러니까 서류를 동사무소에 받아서 유치원에 제출하였는데 너무 늦게 내는바람에 유치원에서 다음분기에 동사무소로 제출하는 바람에 그러니까 그동안의 감면액을 못받고 내가 낸셈이지요.말하자면 상반기분의 감면액을 이제사 돌려받은셈인거구요.이제 다음달부터 감면액을 제한 나머지금액을 제출하면 되지요.
그러고보니 맞벌이는 제대로 혜택을 못받는다고 들은 것도 같아요.
그래도 주변에 보니까 맞벌이를 해도..그리고 재산이 있어도...어떻게 어떻게 요리 조리 수법을 써서 전액무상으로 아이 유치원을 보내고 있는 경우를 봤거든요.그래서 그런 걸 보고 있음 진짜 봉급쟁이들은 억울하단 생각 많이해요...ㅠ.ㅠ

2007-06-27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7-06-28 00:09   좋아요 0 | URL
맞아요..있는 사람들이 더한다고 자영업을 하는 친구네는 신고를 부실하게 하면서 유치원비는 삼만 원인가를 내고 다닌다는 소리에 정말이지~~ㅡ.ㅡ;;
또 다른친구네 동생네는 아이가 둘인데 둘 다 유치원비 전액무상이더라구요.그집은 시댁이 건물을 가지고 있고,시댁식구들과 같이 사는데도 수법이 다 있더라구요.쩝~
그러니까 영리하지 못한 사람들만(?) 너무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란 생각을 해봅니다.ㅠ.ㅠ

바람돌이 2007-06-27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은 애미 애비가 맨날 자기들 책만 산다고 아이들 책은 얼마 없다지요. 더구나 전집은 달팽이 과학동화 하나만 달랑....ㅠ.ㅠ 게다가 도서관이 그리 멀지 않은데 있으면 뭐합니까? 게으르고 놀러다닌다고 바빠서 데려가지도 않으니 말입니다. ㅠ.ㅠ

책읽는나무 2007-06-28 00:13   좋아요 0 | URL
ㅎㅎ
바람돌이님네는 주말마다 아이들 체험학습을 해주시느라 도서관 가시기는 좀 힘드시겠습니다.ㅋㅋ 그렇담 아이들 책을 집에다 구비시켜줘야하는데..이거 어른들이 더 독서를 많이 하시니....또 답이 없군요..ㅠ.ㅠ
여튼..아이들 책은 정말 답이 없어요.없어~~
저도 성민이 책 구입하다보면 자꾸만 내책도 사고 싶어지고,요즘은 CD음반도 사고 싶고..그러네요.돈이 정말이지 많았음 좋겠어요..^^
예린이랑 해아 잘 있죠?^^

2007-06-28 06: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7-06-28 13:39   좋아요 0 | URL
전집..알라딘에서 판대하는 것에 저도 백배동감!!
레츠룩도 보면서 판단할 수 있고,여러 리뷰를 보면서 또 생각을 좀 해볼 수 있고...그럼 얼마나 좋아요..^^
홈피를 들어가봐도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어떻게 보면 차별이 있어 보이고,또 어떻게 보면 거기서 거긴 것도 같고...ㅠ.ㅠ

원이에게도 자연관찰 전집은 한 질 있어야지 싶어요.전 성민이이게 넘 늦게 구입해준감이 없지 않아 있어요.그래도 지금은 자연관찰 전집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고 있지만요.^^
자연관찰 전집은 권 수가 넘 많은 것 말고,권 수는 작더라도 내용이 알찬 것으로 구입하시구요.단행본도 뒤져보면 괜찮은 자연관찰그림책(과학동화) 엄청 많거든요.것도 시리즈로 나오는 것도 많아요.그것도 조금씩 구입해주시는 것도 좋아요.일단 돈이 따라줘야한다는 것! 그게 가장 큰 문제지요..ㅡ.ㅡ;;

암튼...바쁘실터인데....장문의 편지쓰기 넘 부담갖지마세요.
쉬엄쉬엄..그리고 가장 먼저 할일은 원이와 많이 놀아주세요..^^

미설 2007-06-29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같은 고민이네요. 산다고 산 것 같은데 이제 좀 커서 그런지 뭔가턱없이 부족한 느낌이 요즘 참 들거든요. 그래서 요즘 전집을 대여해서 보기는 하는데 전집 보다 보면 왠지 단행본 책이 더 좋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서 금전적으로나 여러 면에서도 선뜻 구입이 안되구요. 또 유료로 빌려보니 이 돈으로 더 많이 사주는게 낫지 싶기도 하구요.. 에구..
우리들이야 동생도 있고 하니 사실 좀 구입을 하더라도 본전은 뽑을텐데 하면서도 쉽지가 않네요..

책읽는나무 2007-06-30 00:42   좋아요 0 | URL
정말 똑같은 고민이어요.공감백배입니다요.
다 사주진 못하니 도서대여프로그램을 이용할까 싶으면서도 그돈도 일 년이면? 책 몇 권은 사줬겠다 싶어 선뜻 내키질 않고....전집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어 기웃거리다가도 것도 선뜻 내키지 않고...단행본은 너무도 차고도 넘쳐 다 사주진 못하겠고...도서관은 넘 멀고...밑에 두 동생들을 생각한다면 성민이 책은 많이 사줘도 괜찮지 싶다가도 이놈의 책값은 몇 권만 사도 몇 만원 후딱이고....ㅠ.ㅠ
아~ 정말 고민스러워요.주변에 보니 애들 성장할수록 책값을 감당하기 어려워 모두들 도서관을 이용하더라구요.좀 이해가 가지는 부분이에요.
여튼...전 전집보다는 단행본 구입하기쪽으로 밀어붙이고는 있는데..전집도 있긴 있어야겠죠? 왜 알라딘에서 전집도 많이 판매했음 좋겠어요..쩝~~

미설 2007-06-30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얘기 들어보니 초등 3학년쯤 되면 한 번 본 책은 잘 안 본답니다. 지금은 빌려볼 때 나쁜게 나중에 또 찾는거잖아요. 그러니까 한 열살 될때까지는 사서 보는게 맞긴 맞는 것 같아요. 물론 빌리는 것도 병행하면 좋겠지요.

책읽는나무 2007-06-30 01:57   좋아요 0 | URL
도서대여는 그러한 것이 단점이지요.돌려줘야 한다는 것!
이러한 책이 있구나~ 라고 알게 되어 기뻐..구입해야겠다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또 쉽게 제때 구입이 안되어 그냥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초등학교 올라가면 한 번 본 것을 다시 안보는 얘기도 맞아요.
워낙 책이 넘쳐나니 계속 안봤던 책을 찾아 보기 바쁘다는 얘기를 들은 것도 같아요.
그래서 도서관을 이용해야한다고들 하더라구요.
매달 조금씩 구입은 하고 있는데...구입한다고 해도 집에 없는 책이 참 많네요.
근데 왜 책장은 모자라는지 모르겠어요..ㅋㅋ
책장 놓을 곳도 없구요.아무래도 책욕심이 큰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