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락방님 책 별점 매겨, 읽었어요! 로 시작해,
100자평, 리뷰, 밑줄 긋기까지...
하...누가 보면 이벤트 응모하는 줄 알겠네??
상품은 다락방 등신대???
어쨌거나 올 해의 목표가 읽은 책 밑줄 긋기 기록 남기기.도 포함되어 있는지라...나는 나와의 약속을 지킬뿐,
모종의 거래가 없다는 것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사랑에 대한 일가견이 있는 작가는
사랑을 한다면 그 사랑을 혼자 짝사랑으로만 남길 것이 아니라,
고백을 하라고 얘기 한다.
어린 시절부터 떠올려 보면 짝사랑도 몇 번 했었지만,
거의 대부분 나는 널 좋아한다!고 고백을 몇 번 했었다.
거의 대부분 확답을 받진 못했는데...(두 번은 확답이 왔었고 마지막 화답남이 지금의 남편이긴 하다만!!)
어쨌거나 사랑은 고백을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남자가 먼저 고백하는 것도 좋지만,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것도 더 좋다고 생각한다.
요즘 시대가 많이 바뀌어 먼저 고백한다는 것이 좀 그럴까나??
사랑 앞에 용기 내었을 때의 황당한 결론에 웃었고,
<델마와 루이스> 영화를 보고 나와서 성숙해진 본인의 자아성찰이 읽으면서 흐뭇했다.

그래, 그래서 사랑은 고백해야 한다. 널 사랑해, 라고 고백해야한다. 늦지 않게. 내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말해야 한다. 좋아하니까 사귀자거나 같이 자자는 게 아니어도,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사실쯤은, 내가 당신에게 반했다는 사실쯤은 상대에게 기억시키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나 또한 내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그것은 더한 슬픔이 아니겠는가. - P186
그래, 버스에서 내리면 전화를 하자. 전화를 해서 일단 그의 이름 석 자를 또박 또박 얘기해서 그의 번호가 맞는지를 확인하고, 맞는다고 하면 내 이름을 밝힌 뒤 혹시 주말 밤인데 실례가 되는 건아닌지 모르겠다고 정중하게 묻자. 실례가 된다고 하면 죄송하다고하고 끊자. 내 번호는 그에게 남으니 혹여 그가 궁금해지면 내게 연락할 수도 있겠지. 만약 실례가 아니라며 조금이라도 반가워한다면,그간 어떻게 지냈느냐고 물어보자, 서점에 가면 내가 쓴 책이 있다.고도 말해야지. 그래, 그게 좋겠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렸다. 걸으면서 수화기를 들고 잠깐 멈칫하다가 이내 번호를 눌렀다. 그러자 전화기 너머의 상대는 이렇게말했다. "지금 거신 번호는 결번이오니 다시 확인하고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 P202
친구와 나는 영화를 보고 나온 뒤에 영화에 대해 계속 얘기했다. 나는 아직도 내 안에 여성 혐오가 남아 있는 것 같아 너무 괴로웠다.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에 아득해졌다. 그렇게나 공부하고 주의를 기울이는데도 아직도 갈 길이 멀다니…. 아직도 많이 부족하구나, 나라는 인간, 친구와 나는 이번 여행에서 〈델마와 루이스>를함께 본 시간이 가장 좋았다고 얘기했다. 내게는 이번 여행이 내 안의 부족함을 들여다보고 다시 성찰하는 시간이었다. 과거의 나를 부끄러워하고 지금의 나 역시 완벽하지 못한 인간임에 절망했지만, 한편으로는 그 사실을 깨닫는 나 자신을 발견한 것이 이번 여행의 또 다른 수확이다. 그래, 내가 그동안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어. 만약 내가 공부하지 않았다면, 이 영화가 이렇게나 분명하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음에도 나는 알아채지 못했을지도 - P157
몰라. 그래서 나는 더 읽고, 더 보고, 더 듣고, 더 이야기하고, 더 써야겠다고 새삼 결심했다. 내가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또 쓰는 과정에서 나는 나의 잘못을 수시로 증명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내 주변엔 좋은 사람이 많고 공부하는 친구가 많으니, 나의 잘못을 지적해줄 거라 믿는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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