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장: 여성의 정신과 환자로서의 병력> 꼭지는 그야말로 성차별적 대우를 고스란히 감당할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은 그저 무차별적인 ‘정신질환자‘로 분류되고, 수감되었는데, 어떻게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었겠는가!
그야말로 불구덩이 속으로 걸어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것도 가족의 직접적인 요구에 의해서였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그리고 <5 장: 심리치료사와 성관계를 가진 여성>의 꼭지는 성관계를 요구하고 성추행을 일삼는 남자 심리치료사 이 사람들이 바로 ‘정신질환자‘로 분류되었어야 할 마땅한 이야기다.
참,
오늘도 분노의 밑줄 긋기!!!
<여성과 광기> 를 읽다가 결국 내가 광기 드는 게 아닐런지???

1960년과 2005년 사이, 남성이 - 여성이 아니다 - 역기능적 행동 또는 반사회적 행동으로 수감되었을 때, 이에 대해 반드시 병리학적 진단을 받지는 않은 게 확실해 보인다. 약물중독자와 알코올중독자를 포함해 남성 범죄자는 스스로를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그들을 그렇게 보지 않는다. - P263
이와 같은 시기, 또한 이전보다 많은 여성이 약물이나 공격성과 관련된 범죄로 수감되었는데 이들은 빈번하게 전과자가아니라 ‘정신질환자‘로 간주되었다. 수감된 많은 여성들은 어린 시절에 매를 맞고 강간을 당했고 성인이 되어서는 구타를 당하거나 성매매를 해야 했다. 그들에게 감옥은 삶을 통틀어 처음으로 폭력으로부터 해방된 삶을 살 수 있었던 장소였다. 이들은 감옥의 치료 그룹 활동에 매우 열성적인 편이다. 2000년에 엘리자베스 클로노프(Elizabeth A. Klonoff), 호프 랜드린(Hope Landrine), 로빈 캠벨(Robin Campbell)은 남성보다 여성이좀 더 "우울해하고, 불안해하고, 신체적 증상을 보이"는데 그이유가 여성이 "남성은 경험하지 않는 해로운 스트레스 요인즉 성차별적 대우를 경험했기 때문임을 밝혀냈다. 사실, 이렇게 "잦은 [또는 폭력적인] 성차별"(강간, 구타)을 경험한 여성은 남성이나 이런 차별을 덜 겪은 여성보다 "현저하게 더 많은증상을 겪는다. 따라서 그들의 의견에 따르면 "한쪽 성에 국한된 스트레스 요인"은 "여성의 정신질환적 증상"에 일정 역할을하며 또한 "이런 증상에서 익히 알려진 젠더 차이"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다. - P264
나는 또한 심리치료를 받거나 일상적으로 성적 학대를 받은 정신과 환자들이 이로 인한 과실 또는 손해에 대해 고소를제기한 수많은 사례에서 증언이나 자문을 요청받았다. 그중에는 정신과 병동에서 담당 의사에게 강간을 당해 임신을 한 경우도 있었다. 또 다른 환자는 병동에서 다른 환자에 의해 반복적으로 강간을 당했지만 병원 직원들은 그 사실을 믿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를 처벌했다. 확실히 그들은 강간 희생자로서의 환자들을 직업적 책임감을 갖고 대하지 않았다. - P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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