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동안 이효석 문학상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들이 실린 책 출간의 알림을 두 번이나 받고 확인해 보니 올해 대상을 받은 작품은 권여선 작가의 <모르는 영역>이었다.
그동안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터라 올해 19회란 숫자에 적잖게 놀랐다.아무튼 상을 받은 작가도 작가려니와 관심있는 작가들의 작품들도 몇몇 수록되어 있어 관심이 생겼다.

그럴만한 이유가 생겼으니 여름휴가 기간동안 문학 기념관을 다녀온 영향이 컸으리라!! 이효석 문학관을 다녀왔더라면 더 큰 인연이 있었겠지만,춘천쪽을 돌았던지라 김유정 문학관을 들렀었다.
그곳에서 1회때 부터의 수상작가들의 계보를 살펴보니 퍽이나 정감이 갔었다.
수상작가들의 작품들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우선 황정은의 <웃는 남자>부터 읽어 보긴 했었는데.........그날은 바로 무더운 여름날 이었고,
아이들이 동네 얕은 물놀이장에서 열심히 물장구를 치던 그시간, 책을 읽다 고개 들어 보니 책표지만큼 파랬던 하늘이 늘 떠오르게 되었던 책이다.

요즘엔
책의 제목을 듣거나,읽게 되면,
늘 책을 읽었었던 시기나 그때의 상황들이,
책의 줄거리나 주인공들보다도 더 아련하게 떠올리게 된다.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없으나.....어쨌든,
이효석 문학상이랑 이상 문학상은 너무 작품수가 많아서 다 찾아 읽긴 힘들겠으나 김유정 문학상은 11개 정도밖에 안되니 먼저 시도하기에 수월하겠다.

책을 읽고 나면, 언제 어디서든 책사진을 기념으로 찍어볼까, 생각해보다가
요즘 몇 권씩 시도를 해보긴 했다만....
시도는 하되,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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