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리카를 여행 중인 영국인 처녀 아이리스 헨더슨(Iris Henderson: 마가렛 록우드 분)은 별로 내키지 않은 약혼자와 결혼을 앞두고 귀국하려는 중이다. 역전에서 중년의 영국 부인과 알게 되는데, 이때 누군가에 의해 건물 2층에서 물건이 떨어져 머리를 다친다. 결국 열차에 오르자 마자 의식을 잃었다가 그 부인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깨어난다. 그후 식당칸에서 부인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름을 묻자 프로이(Miss Froy: 댐 메이 휘티 분)라고 대답하는데, 기차의 기적 소리 때문에 들리지 않자 창문에 프로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써서 가르쳐준다. 그런데 두통 때문에 객차에서 잠시 잠이 들었다가 깨어났을 때, 앞에 앉아있던 프로이 부인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없다. 옆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들 모른다는 것이다. 식당칸에서 프로이 부인에게 설탕을 건네 주었던 컬디컷(Caldicott: 논톤 웨인 분)과 차터스(Charters: 바실 래드포드 분)라는 영국인은 크리켓 국제전을 보기 위해 귀국 중이었는데, 사람이 없어져 열차가 늦어질 까봐 자신들도 못봤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애인과 밀애를 즐기던 토드헌터 부부(Eric Todhunter: 세실 파커 분 / 'Mrs. ' Margaret Todhunter: 린든 트래버스 분)라는 사람도 이것이 사람들에게 알려질까봐 못봤다고 대답해, 결국 사람들은 아이리스가 착각한 것으로만 생각한다. 이에 아이리스는 자신이 착각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식당칸의 창문에 프로이라는 글자를 보고는 꿈이 아님을 알게 된다. 이때 전날 여관에서 시끄럽게 했다고 다투었던 음악가 길버트(Gilbert Redman: 마이클 레드그레이브 분)와 만나게 되어 그와 함께 프로이 부인을 찾아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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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지음, 임희선 옮김 / 북스토리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으며 작가는 왜 이런 소재로 작품을 쓸 생각을 했을까 하는 점이 궁금했다. 전작들과는 너무 다른 색깔을 보여줘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 할지도 막막했다. 그냥 쓰인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아니면 반어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난감한 문제였다.

 

이 책이 픽션이면서도 그다지 내가 공감할 수 없는 것은 뭐, 소설을 공감하면서 읽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한 번도 직장 생활을 해본 적이 없는 백수 15년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작품 속 내용은 내게 그저 소설일 뿐이고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그래서 읽는 중간 중간 직장을 다니는 동생에게 이런 사람이 있느냐, 어떠냐, 이런 일은 일어나느냐를 물어보았다. 와 닿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띠동갑>을 보면 직장 생활을 하는 여자가 아니더라도 나이 많은 여자든, 나이 어린 여자든 또는 여자든 남자든 모두 잘생기고 호감 가는 사람이 나타나고 그와 함께 할 시간이 주어진다면 누구나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런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있으면 어떤가. 무슨 깨달음을 주려는 것도 아니고 한 여름 시원한 꿈이라도 꾸어본다면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처럼 좋게 끝난다면 말이다.

 

<히로>는 세상에 이런 남자가 많으면 좋겠지만 이것도 정말 말 그대로 맞는 사람이어야 하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안 맞으면 이것도 문제니까. 맞는 사람과 서로 맞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안 맞는 사람과의 불협화음도 있음을 인정하는 것 또한 좋은 일이라 생각된다. 세상이 그리 만만하다면 말이지만.

 

<걸(GIRL)>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까 나는 한 번도 걸이었던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음의 발랄함이 무기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그것으로 우대를 받는다거나 해본 적도 없었고 또 나이가 들어서도 젊은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모습이든 자신만만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는 사람은 좋다. 눈치 보지 않고 세상을 살아간다는 건 언제나 좋아 보인다. 어차피 한번 사는 세상인데 나이에 연연하고 결혼에 연연하고 이 사람 저 사람의 생각에 신경 쓰면서 산다는 건 무엇보다 피곤한 일이니까. 그리고 우린 모두 마음속에 자신을 풀어 놓고 싶은 마음이 있기도 하고 말이다. 중요한 건 걸(GIRL)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자신이 하느냐 못하느냐다.

 

<아파트>는 그 안의 여자보다는 그것으로 인해 그들이 그동안 경멸하던 수동적인 남자들을 측은하게 바라보게 되었다는 점이 초점이 아닌가 싶다. 남자들의 편 가르기가 심한 아직도 남성중심의 회사에서 남자들은 그곳에서도 주눅 들어 살아하고 있다. 물론 그 이유가 단순히 가정이라던가 하는 일차원적인 문제에 한정된 것은 아니겠지만 산다는 건 모두 그렇게 몸부림치는 것이라는 것, 명품 하나에 안달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에 안달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 사람도 있다는 걸 그런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조금씩 서로 이해하라고 사이를 좁혀주는 작가의 모습에서 언뜻 이라부가 보인다.

 

<워킹맘>에서 여자의 적은 여자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동정은 사양하지만 현실은 인정한다고 말하고 있다. 약간 기대는 것도 좋다고 말하고 있다. 기댈 수 있는 품을 만들어주는 그 사회가 부럽다. 우린 아마 이런 모습은 아닐 테니까 말이다. 이 작품이 가장 부러웠다.

 

생활은 생각과 다를 것이다. 소설은 현실과도 다를 것이다. 하지만 어떤 드라마 작가가 이런 비현실적인 내용이 어디 있냐고 시청자가 항의하니까 내 주변에 있었던 실제 이야기라고 했다는 생각이 났다. 이런 여자들도 있을 것이다. 세상에 사람들이 많으니 이런 사람들도 분면 존재하겠지. 어쩜 많은 여자들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마지막은 언제나 타협하고 화해하고 회복하고 좋게 악수하고 끝낸다.

 

작가는 그저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안의 모든 사람들이 나름 이해하고 측은지심으로 산다면 꽤 괜찮은 삶을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여기  저기서 그런 뉘앙스를 팍팍 풍기는 것이 마치 자신이 이라부인 것처럼 쓴 것 같기도 하다. 언뜻언뜻 그런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나도 그냥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떻겠는가. 그 여자들 안에서 남자들도 보인다. 모두가 안쓰러운 존재인 것을... 그저 한 세상 좋게 살면 되는 것이고 이 여자들은 알아서 잘 살겠지. 나는 내 삶이나 잘 살아보자. 책을 덮으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어 우울했던 마음이 사라졌다. 역시 이 작가 사람 마음의 병을 고칠 줄 아는 이라부 같은 작가다.

 

우울하고 생활이 심드렁한 사람들에게는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을 보라고 권해야겠다. 어떤 작품이든 어떻게든 일단 우울함은 날려준다. 이 작가만의 대단한 매력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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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로 2006-10-30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별은 4개시군요ㅎㅎ

물만두 2006-10-30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솔로님 제 별 세개는 다른 분 별 1개 정도의 가치라고나 할까요^^ㅋㅋ

똘이맘, 또또맘 2006-10-30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울함을 날려주는 책이라~ 한번 읽어봐야 겠군요. 우울하진 않지만, 기분 좋아지는 책이 좋잖아요 ^^. 님 좋은 하루 되세요.

물만두 2006-10-30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또또맘님 네,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노아 2006-10-30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보다 리뷰가 더 좋아요^^

물만두 2006-10-30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무슨 말씀을요^^:;;

씩씩하니 2006-10-30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킹맘에서,,여자의 적은 여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해서 한번 보구 싶은걸요...
워킹하다보면 원체 여자의 적이 여자였던 적이 많아서리...
혹자는 여자들의 그런 마음이..남자들이 만들어낸 편견의 함정으로 여자들이 빠져든거다라고 하드라구요.....ㅎㅎㅎ
근대..일단 우울함을 날려준다는 점에서,,,별 4개를 주신거 아닐까요?
전 우울해지는 책은 딱 질색이거든요,,ㅋㅋㅋ

물만두 2006-10-30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말은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한다면 누구든 적이 되는 일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작가가 썼더라는 얘기죠^^ㅋㅋ

동그라미 2006-10-30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잘지내고 계시지요? 님 덕분에 재미있는 추리를 많이보게 되어 좋아요. 리뷰 좋으네요 행복하세요

카페인중독 2006-10-30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남의 모습을 그대로 보고 또 내 자신까지 있는그대로 보며 다르든 같든 인정할 건 인정해야 될텐데...그죠? ^^

물만두 2006-10-30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그라미님 오랜만입니다^^ 님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카페인중독님 그게 참 쉽지 않아요^^;;;

거친아이 2006-10-30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읽으셨군요~만두님의 공감 리뷰를 보니까, 더 보고 싶소~^^

물만두 2006-10-30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친아이님 공감보다는 재미있더군요^^

2006-10-30 2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란여우 2006-10-30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리뷰 읽으니 글씨체가 달라졌어요!!
언제적 야그냐고 반문한다면..거,,,,거시기 말에요
한 번 봐줘요. 요새 나 겁나게 바뻤고, 힘들어서 입술에 물집까지 생겼다우
어멋, 왜 엄살?
몰라요. 그래도 오쿠다 히데오 기억하고 갑니다. 숭숭~

물만두 2006-10-30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성님 그게 제 글씨가 읽기 어렵다고 하셔서 바꿨답니다^^
 

북스피어의 미야베 월드 시리즈 1편입니다.

서평단에서 모집하는 그 책입니다.

앞으로 나올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광골의 꿈을 보신 분들은 그 안에 있던 거 보셨겠죠^^

기억했다가 모두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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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6-10-29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야베 월드라니! 하핫.
이제 대세는 미야베 미유키인거죠! ㅋ

물만두 2006-10-29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우리는 신나게 볼 일만 남았습니다^^

모1 2006-10-29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명한 사람인가보군요. 시리즈가 나올 정도면..

닉네임을뭐라하지 2006-10-30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이미지 정말 즐거워 보여요- ㅎ

물만두 2006-10-30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추리계에서는 유명한 작가죠^^
연랑님 제가 스스로 재미있어질려구요^^ㅋㅋㅋ
 
야시 - 눈을 감으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이규원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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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꿈과, 환상이 얽힌 기묘한 이야기! 정말 이 말이 잘 어울리는 두 편의 단편을 읽었다. 몽환적이고 아지랑이가 살랑거리는 기시감을 느끼는 것 같으면서 가슴 한 쪽에서 둔한 통증이 울리는 먹먹함이 있는 이 세계인 것 같으면서 또 다른 세계인 것 같은 이야기.

 

<바람의 도시>는 우리의 인생 이야기다. 사노라면 언제나 우리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그것은 하나의 선택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선택은 온전히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 그 누구의 몫이 아닌 완전한 내 몫인 것이 인생의 선택이다. 태어남에서 죽음까지, 만남에서 이별까지. 운명이라거나 인연이라거나 하는 모든 것들이 그런 선택의 일부분인 것이고 어쩜 우리 인생도 하나의 선택으로 생겨난 것인지도 모른다. 이 작품은 길을 걷는 내내 그 길에서,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길에서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당신들이 이 책을 읽는 것도 선택이었음을.

 

아이들은 길을 잃을 수 있다. 어릴 적 호기심에 늘 가보지 않던 길로 다니기를 좋아하고 남이 가지 않는 길을 혼자 가길 좋아했던 나는 어른이 되어 그것이 얼마나 무모한 호기심이었는지를 깨닫고 그때 아무 일 없이 그 길을 온전히 추억 속에 담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있다. 그 길 중 어떤 길은 내가 다니면 안 되는 길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려서 무사히 제대로 내 세계로 돌아올 수 있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살지 못하는 세상 중 어떤 세상이 낫다고는 말할 수 없다. 렌이 사는 세상은 또 하나의 세상일뿐이다. 우리도 가지 못하는 세상이 있고 그도 가지 못하는 세상이 있다. 공존은 하지만 두 곳 모두를 가질 수는 없다. 그게 공평한 일이다. 하지만 돌아오지 않는 아이를 기다리는 부모는 어떤 마음일까. 그것이 가장 큰 공포가 아닐까.

 

이 작품이 공포물인 것은 그 이면에 있는 공포의 막을 책을 다 읽은 뒤 알게 된다는 것이다. 돌아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찾고 싶어도 찾을 수 없는 이들의 공포가 여백을 채우고 있다. 바람의 도시에서는 누군가 울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 밖의 도시에서도 누군가 울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울음은 서로에게 닿지 않는다. 하나의 선택, 우연을 가장한 호기심이 비극적 공포가 되는 것은 찰나의 일이다. 그리고 다시 우리는 잊는다.

 

<야시>는 또 다른 선택의 이야기다. 순간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바람에는 대가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얻고자 하면 반드시 잃는 게 있고 지나고 나면 그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소중했음을 깨닫게 되지만 그때는 이미 늦은 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린 모른다. 이곳에 가서 어떤 어리석은 일을 저지를지. 아니 이곳이 아니더라도 우린 지금 충분히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고 살고 있다. 대가가 무엇인지 잃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마저 잊은 채. 무서운 건 오히려 이것이 아닐까.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잊게 된다는 사실... 망각보다 무서운 늪이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무엇을 팔겠냐고 물었을 때 슬퍼하지 않을 약을 사고 내 생명의 반을 내놓았다. 그건 어리석은 일이었다. 왜냐하면 슬픔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이고 내 생명은 내 몫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내 것이라는 생각은 망상이다. 그리고 슬픔을 나쁜 것으로 치부하고 지우려 하는 것 또한 자만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나는 기억하는데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가족을 그래도 그리워하는 이유와 지워져 가는 기억과 자신의 어리석은 잘못을 후회하고 돌리려는 그것만으로도 이미 잘못된 선택은 용서를 받은 것이라고. 공포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라고...

 

이 작품은 소품 정도의 짧은 단편 두 편을 담고 있지만 그 단편들 모두 탄탄하다. 공포가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들이다. 무서움과 공포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무섭지 않은 공포가, 자극적이지 않은 공포가 살아가면서 더 두려워해야 하고 경계해야 하는 것임을 말해주는 이 작품은 공포물을 읽기 싫어하는 편협한 나를 정신 차리게 해주었다. 인생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공포를 알고 깨닫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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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6-10-29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좋아하는 '몽환'적인 작품인가 봅니다.
게다가 탄탄한 '단편'이라... 잠깐씩 짬을 내서 읽을만 하겠군요. ^_^

물만두 2006-10-29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요나라님 책은 작지만 내용은 알차요^^
 

10월 30일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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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6-10-27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간색의 표지가 더 강렬했던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인생을 훔친 여자>로 나오나 <화차>로 나오나 했더니 화차로 나오는군요^^

물만두 2006-10-27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빨간색은 너무 강렬한 감도 있었던듯... 그리고 화차가 더 낫지 싶어요^^

다소 2006-10-27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됩니다. :) 헤헤~.
그나저나 물만두 님 오타 났어요. 제목에 '사야' 출판사..;;;;
'시아 출판사'가 아닐까욤? :) (전 출판사 명도 변경했나 싶어서 찾아봤다니까요;;;)

물만두 2006-10-27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짜님 ㅜ.ㅜ 이제 노안까지 오나봅니다 ㅡㅡ;;;

이매지 2006-10-27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게 금색, 은색의 조화라고 하니까 실제로 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해요.
(저도 메일 확인해본^^;)
인생을 훔친 여자는 왠지 제목 자체가 스포일러 같은 느낌도 있었죠^^;

물만두 2006-10-27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화차는 제가 건의했습니다. 인생은...은 정말 스포일러성으로 항의도 많이 받았잖아요^^;;;

그린브라운 2006-10-27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재출간되는군요 만두님 덕분인듯 싶습니다.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

물만두 2006-10-27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별말씀을요^^:;

물만두 2006-10-28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언니 상술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