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권에는 4월 15일 발매로 되어 있지만 제책소의 사정으로 다소 늦어져

4월 19일 목요일에 책이 나오게 됩니다.

서점에서 보실 수 있는 것은 4월 20일 이후가 될 것 같습니다.

http://cafe.naver.com/bookinhand.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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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7-04-10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책?? 물만두님 예전에 일본어 잘 못한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그새 갈고 닦으신것인가요? 진도가 빠르시군요. 그 몇달새에 책을 독파하실 정도면~~

물만두 2007-04-1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아닙니다. 저는 그저 국내에 출판된다는 것을 알리는 겁니다. 언어에 소질이 없어 번역서 출판하라고 찌르기만 한다니까요.

chika 2007-04-10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나오면 또 알림, 하실꺼죠? 그때 제목에 책 이름도 넣어줘요. 재빨리 주문하게. ㅋ

이매지 2007-04-10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베케 1도 아직 안 봤는데 빨리 봐야겠군요 ㅎㅎ

그린브라운 2007-04-11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약~~~ >0< 이런 좋은 소식이라니!!! 출간계획 없다더니 만두님의 힘이 얼마나 대단하신지 알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ㅎㅎㅎ 사모하는 행수님....이라니...^^;;;

물만두 2007-04-11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 당근^^
이매지님 어여 보세요^^
별언니 음하하하하 믿어보자구요^^
다락방님 감격적이죠^^ 저는 힘보탠 거 없습니다. 그냥 물어보기만 했을 뿐이죠^^:;

mong 2007-04-11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샤바케~~우어어어어~
펄렁펄렁~

물만두 2007-04-11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제가 까치로 보이시지 않나요^^ㅋㅋㅋ

Koni 2007-04-11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이 소식 듣고 기뻤는데, 막상 날짜가 나오니까 더욱 더 못 기다리겠는거 있죠. 3권까지 계약한다고 하던데, 빨리 빨리 나오면 좋겠어요.

물만두 2007-04-11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냐오님 한꺼번에 나오면 금상첨화죠^^

레몬향기 2007-04-12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샤바케 좋아했용 ㅠㅠ 2권 정말 기다렸는데.. 19일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ㅠㅠ

물만두 2007-04-12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님 며칠 안남았어요. 그리고 3권도 나온다잖아요^^

물만두 2007-04-14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다리고기다리던책이죠^^
 
알고보면 매혹적인 죽음의 역사
기류 미사오 지음, 김성기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죽음이란 인간에게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인간은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으로의 여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우리는 인생이라고 삶이라고 말을 하지만 결국 종착역은 죽음이라는 역이다. 그걸 알기 때문에 인간은 죽음의 반대라고 생각하는 생에, 살아 있음에 집착하는 것이다. 그건 역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죽음이 강렬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다섯 가지로 죽음을 나눠서 짧고 간단하게 죽음의 매혹적인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에로스... 고대 인간은 죽음을 숭배했다. 신화에서 역사에서 그리고 책에서 우리는 죽음을 찬양한다. 죽음조차 갈라놓지 못하는 사랑을 찬양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어쩌면 두려운 죽음을 이겼다는 기쁨에 찬 희열이 아니었을까 싶다.

 

욕망과 집착... 인간은 자신의 삶의 유희의 하나로 다른 이의 죽음을 이용한다. 다른 이의 죽음은 자신에게 권력의 과시와 돈과 이상심리로 드러난다. 이 작품의 주제와 안 어울리는 매혹적이기보다는 참혹한 죽음의 역사를 통해 매혹적인 죽음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인간의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그대로 드러내서 죽음이 더욱 삶에 집착하게 만드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욕심을 이야기하고 있다. 결코 인간은 죽음을 초월할 수도, 죽음을 완전하게 매혹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존재임을 드러내고 있다.

 

자살... 인간은 자신의 삶의 선택의 한 방법으로 자살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변명이다. 자살은 어쩔 수 없을 때 선택이라는 말을 들먹이게 되는 것이지 욕망과 집착 가득한 인간은 결코 자살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살도 선택이라는 것은 넌센스다. 그건 선택이 아니라 필요악일 뿐이다.

 

임종... 우리가 아는 많은 사람들의 드라마틱한 임종이 등장한다. 잔 다르크에서 다이내나비까지. 그들의 임종은 매혹적이지 않다. 이 책의 실수라고 한다면 이 마지막 장에 대한 접근을 꼽고 싶다. 임종은 가십처럼 다뤄져서는 안 된다. 죽음을 매혹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마지막 피날레가 멋있어야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했다.

 

알던 모르던 우리는 지금 죽음으로의 여행 중이다. 이 여행길을 좀 더 매혹적으로 느끼고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한번쯤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는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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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7-04-10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매혹적인이라니...죽음이 매혹? 아님 역사가 매혹?

물만두 2007-04-10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여러가집니다.
 

고3 여름방학,호리닌나라고 불리는 야마나카 도시코의 옆집 소년이 엄마를 살해하고 도주하다! 
데라우치,유잔,기라린,같은 학교에 다니는 4명의 소녀가 미미즈의 도망에 엮이게 되고,
반은 장난으로 시작된 모험이 돌이킬 수 없는 결말을 맞이한다. ...

앗, 기리노 나쓰오의 작품이다!!!
아무래도 시작부터가 심상치 않을 것 같은 작품이다.
작가 이름만으로도 기대된다...

웃음의 나라에서 독특함으로 다가왔던 작가가 다시 한번 독자를 사로잡으러 왔다.
제목부터 심상치않다.
음... 말벌공장이 생각나는데...
추천사가 볼만 하다. 주고 받기라...
작가가 독자에게 무얼 바라는 걸까...
혹, 벌집에 키스하기를 바라는 건 아니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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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2007-04-07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너선 캐럴의 작품이 나왔군요.
오래 기다렸어요^^
제목이 좀 의미불명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선은 장바구니로..

물만두 2007-04-08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쉬님 저는 일단 보관함에 넣었습니다^^

모1 2007-04-08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소년이 엄마를 살해라니..저런 패륜적인 이야기는 이상하게 안 끌려요. 아무리 재미있다고 해도...근데 일본은 저런 류의 이야기를 좋아하는듯~~싶기도 하다는..

물만두 2007-04-08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신화에도 등장하는 가장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것이 모티브라고 생각됩니다.
 

 주연
장 마라이 Jean Marais 
프랑수아 페리어 Francois Perier 
 
조연
마샤 카사레 Maria Casares 
줄리엣 그레코 Juliette Greco 
에두아르 데르미스 Edouard Dermithe 
Jacques Varennes  
 
단역
장 콕토 Jean Cocteau 
르네 코시마 Renee Cosima 
Claude Mauriac  
장 피에르 멜빌 Jean-Pierre Melville 
장-피에르 모키 Jean-Pierre Mocky 

 연출 부문
장 콕토 Jean Cocteau :  감독
 
각본 부문
장 콕토 Jean Cocteau :  각본
 
기획 부문
Andre Paulve  :  기획
 
촬영 부문
Nicolas Hayer  :  촬영
 
음악 부문
Georges Auric  :  음악
 
프로덕션 디자인 부문
장 도본 Jean d' Eaubonne :  미술
 
의상 부문
마르셀 에스코피어 Marcel Escoffier :  의상
 
편집 부문
Jacqueline Sadoul  :  편집 
 
  <시인의 피>(30) 등 전위 영화도 직접한 시인 장 꼭또가 그리스 신화의 올페우스 전설을 독창적인 해석과 영상으로 대담하게 영화화한 작품. 50년 베니스 영화제 국제비평가상 수상.
 파리의 생 제르맹 드 프레에 있는 시인 까페. 지적이며 미남인 시인 오르페와 술의 시인인 세제스트는 동료 시인들과 자주 이 까페에 드나든다. 어느날 검은 머리, 검은 옷에 진주 목걸이를 걸친 죽음의 여왕이 롤스로이스를 타고 이곳에 나타난다. 소름이 끼칠 정도로 싸늘한 분위기가 감돌지만 그녀는 매우 아름답다. 죽음의 여왕은 부하 두 명으로 하여금 술에 취한 시인 세제스트를 오토바이로 치여 죽이게 한다. 때마침 그 광경을 목격한 오르페, 여왕은 오르페와 함께 이미 숨진 세제스트를 싣고 죽음의 나라로 달린다. 당연히 병원으로 가는 줄 알았던 오르페지만 간 곳은 폐허가 된 별장이었다.
 오르페는 죽음의 여왕이 세제스트를 불러일으켜 거울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얼떨결에 오르페도 따라가다 겨울에 부딪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다시 의식을 찾았을 때는 낡은 별장의 흔적은 간 곳이 없고 황량한 들판에 자신이 쓰러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오르페는 다시 생의 나라로 돌아오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매력적인 여왕의 모습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였던 유리디스마저 돌보지 않고,오로지 자동차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나라의 암호에만 귀를 기울이는 것이었다. 죽음의 여왕은 이번에는 오르페를 파멸시키라는 임무를 띠게 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오르페를 사랑하게 된다. 어두운 밤이 되면 슬그머니 죽음의 나라로부터 내려와, 오르페의 침실에 나타나서 그의 자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한다.
 이윽고 오르페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이기지 못한 여왕은 인간들만이 느끼는 질투를 느끼게 되어 부인 유리디스를 살해한다. 그러나 여왕의 행동은 죽음의 나라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위반 행위였다. 이 때문에 그녀는 재판을 받게 된다. 여왕의 차를 운전하는 외르트비츠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은 오르페는 그의 안내를 받아 거울속의 나라로 들어간다. 이번에는 거울을 녹이는 장갑을 끼고서. 죽음의 나라에서 재판이 열리고 있었다. 판결은 유리디스는 아무 잘못도 없이 죽음의 나라로 끌려온 것이니 오르페와 함께 다시 생의 나라로 되돌아가되, 오르페는 유리디스의 얼굴을 보면 안되는 것이다. 오르페는 무사히 유리디스와 함께 귀환한다. 그러나 자꾸 죽음의 여왕에게 끌리는 오르페는 자동차의 라디오만 듣는다. 유리디스는 오르페의 사랑이 식어버렸다고 생각하고 그의 곁을 떠날 생각을 하게 된다. 남편의 애정이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죽음을 선택하기로 각오하고 일부러 유리디스는 모습을 감춰버렸다. 이때 시인 까페에 드나들던 시인들이 오르페를 습격한다. 오르페의 시가 세제스트의 시를 모방했다는 누명과 함께 세제스트를 살해했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들이 오르페에게 달려든 와중에 한방의 총성이 울리고 오르페는 숨을 거둔다. 결국 오르페는 죽음의 나라에 도착했다. 그러나 죽음의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죽음의 여왕은 자신의 사랑을 살아있는 사람에게 되돌려주어야겠다며 오르페를 부인인 유리디스와 함께 떠나보낸다.

 주연
브레노 히지노 멜로 Breno Higino Mello 
마르페사 오운 Marpessa Aawn 
루디스 드 올리베이라 Lourdes De Oliveira 
레아 가르시아 Lea Garcia 
 
조연
Alexandre Constantino 

연출 부문
마르셀 까뮈 Marcel Camus :  감독
 
각본 부문
Jacques Viot  :  각본
Vinicius de Moraes  :  원작
 
촬영 부문
쟝 보르고인 Jean Bourgoin :  촬영
 
제작 부문
Jacques Gibault  :  제작
 
음악 부문
Luiz Bonfa  :  음악
 

 

 

카니발의 열풍이 뜨겁던 전야에 에우리디쎄는 리오에 도착하여 사촌 세라피나를 찾아간다. 동네는 카니발에 선보일 행열 연습으로 떠들썩한데 동네의 우상인 오프레우를 알게 되고 짧은 시간내에 둘은 순수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러나 죽음의 탈을 쓴 한 남자가 에우리디쎄를 계속 쫓아다니며 그녀를 공포에 떨게 한다. 세라피나는 사랑에 빠진 에우리디쎄를 자신의 의상을 입혀 카니발 행렬에 참여하게 하는데 탈을 쓴 남자는 그녀를 알아내고 쫓아간다. 그를 피해 도망치던 에우리디쎄는 사고로 죽게 되고 오르페우는 그녀를 안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녀를 안고 돌아오는 것을 본 그의 애인 미라는 정신이 나가 욕을 하며 돌을 던진다. 결국 돌을 머리에 맞고 오르페우는 에우리디쎄를 안은 채 벼랑으로 떨어져 같이 죽게 된다.
 1959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면서 화제에 올랐던 마르셀 까뮈 감독의 대표작이다. 그리스 신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의 비극적인 사랑을 멋들어지게 각색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당시 브라질 음악을 대표했던 루이 봉파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음악이야말로 브라질의 정열적이고 원초적인 메아리를 전 세계에 퍼뜨릴 수 있었다. 특히 주제곡 <카니발의 아침>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의 운명적인 사랑에 브라질 특유의 색채를 담아낸 명곡이다.

흑인 오르페는 봤다.
아름답고 슬픈 작품이었던 기억이 난다.
너무 일찍 봐서 아마 내용도 이해 못했을텐데도 그 슬픔만은 기억하고 있으니 오르페우스의 신화는
가슴을 파고 드는 영원한 사랑의 소재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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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서 1
브래드 멜처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권력을 한번 손에 넣고 맛본 사람은 평생 그 맛에서 헤어나지 못한다고 한다. 그것도 일종의 중독이다. 역사 이래 인간의 권력욕은 변하지 않았다. 지배를 위해 인간이 못할 일은 없었다. 그러니 지금 우리의 눈앞에 펼쳐지는 것도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기는 쉽다. 그 사람의 약점만 손에 넣고 있으면 된다. 그걸 아는 자가 정치에서 이기는 자다. 그러니 약점을 최대한 안 보이는 것이 이기는 길일 것이다. 그리고 권력을 쥐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돈 때문이다.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작품 속에 이 작품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스물 세 살의 청년이 서른한 살이 되어 세상에 눈을 뜨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그 일만 없었더라면 웨스도 정치인이 되었을 것이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우물 밖으로 빠져나오기가 그렇게 어렵다. 어떤 상황이어도 이건 마찬가지다. 웨스가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게 되는 일종의 성장 소설로 봐도 좋다. 지금 서른이 넘은 이들에게 이것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것이다.

 

또한 프리메이슨에 대한 작품들이 많은데 그것을 역으로, 말하자면 프리메이슨이 일종의 컨스피러시라는 전제하에 그럼에도 그것을 진짜로 믿는 사람들, 그것도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색다르게 볼 수 있다. 컨스피러시는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어느 쪽으로도 위험하다. 비밀은 그래서 안 좋은 것이다.

 

전형적인 결말, 그리고 전형적인 이야기들... 하지만 선입견을 선입견으로 뒤집는 작가의 소재 선택은 좋았다. 운명이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것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러니 함부로 운명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기를... 운명이란 만들어가는 과정만을 보여줄 뿐, 절대 결과를 보여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각자의 운명의 서는 삶이 끝나는 그 순간에야 비로소 빠르게 완성될 것이다. 그리고 죽은 자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 말하지 않는 법이다. 오로지 산 자만이 다른 이의 운명의 서를 볼 수 있을 뿐. 완성이란 그래서 있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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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4-07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켈님 이런 작품의 결말은 원래가 전형적이 아님 안된다는 거 아시잖아요^^

물만두 2007-04-08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언니 그렇게 물어보셔도 저도 기억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