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오늘
이 세상에서 언니와 이별한 날이지
6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그날의 기억
며칠은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는 날들이 계속되었고
몇년은 길을 걷다가 텔레비전을 보다가도 눈물이 흐르는 날들이었고
지금도 문득 문득 울컥하곤 하는 날들이야
엄마와 나는 언니와 사랑했던 기억만 하자고 하면서도
못해준것만 서로 말하고 있다네
어제도 엄마와 만돌이와 많이 울었어
만돌이는 언니에게 우리 조카 사진을 조금이라도 더 보여주려고 하더라구...
이렇게 빨리 이별할 줄 알았으면 더 많이 사랑했을 것을...
부질없는 후회만 쌓이네
그래도 언니와 지내던 40년동안
나를 이렇게나 사랑해준 언니가 있음에 감사해
언니야 우리 모두 진짜 진짜 사랑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아낌없이 후회없이 사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