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오늘

언니가 멀리 떠났지

하늘이 무너진 날...

 

제발

타임머신이 있었으면

 

우리 언니 얼굴을 보고

얘기하고

맛있는거 먹이고

그러고 싶다

 

언니

보고 싶다

 

그래도 우린 더 씩씩하게 잘있을께

힘 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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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벌써 2015년도 12월이네

 

시간이 빠르다면 빠르네

언니와 헤어지고 5년을 이렇게 지냈구나

 

어떻게 견딜까 했는데 견뎌지는구나

이렇게 견뎌지는게 슬프기도 하지만 슬퍼하지 않으려고 해

언니라면 내가 잘 견디기를 바랄것이 분명하니까

 

요즘 응답하라 1988이란 드라마를 보는데

꼭 언니가 옆에서 같이 보는 느낌이 들어

언니가 참 좋아했을 텐데 말야

드라마 보면서 같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을거야

 

드라마가 끝나면 또 언니가 보고 싶어

늘 보고 싶기는 하지만 더 많이 보고 싶더라고

 

언니 잘 지내지?

우리 잘 지내

나 잘할께

언니가 나에게 힘을 주고 있는 것 알아

그러니까 나 잘 해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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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어제가 언니 생일이었어

 

가족이 모여 케익먹었지

올해는 촛불은 안켰어...또 눈물날까봐...

엄마는 전에는 잊어버리기도 하고 챙기지도 못했는데 이제야 매년 생일을 챙긴다고 또 눈물 흘리셨지만

 

요즘 1988년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한다나봐

예고편에 옛날을 생각하게 하는 것들이 많더라구

언니랑 같이 봤으면 저건 우리집에도 있었는데, 저런 옷도 입었는데 하면서 실컷 수다를 떨었을거야

 

언니와 같이 보고 싶은것, 먹고 싶은 것이 아직도 많네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진다지만

잊혀지지 않는 것도 있더라구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익숙해지는 것이지

 

언니 없는 일상이 익숙해지고는 있지만

그리운 것은 어쩔 수가 없어

 

그래도 우린 씩씩하게 잘 지낼테니

부디 언니도 행복하게 잘 지내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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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가을답지 않은 더운 날이 계속되더니 오늘은 비가오고 제법 쌀쌀하네

 

언니 잘 있는 거지?

얼마 전 꿈에 언니가 나왔어

'우리 언니가 이렇게 예뻤나?' 할 정도로 예쁘고 행복한 모습이었지

그래, 이렇게 잘 지내고 있구나하는 생각에 나도 행복했어

 

얼마 전 추석에 용미리에 언니를 보낸 곳에 다녀왔지

언니 자리에 커피를 뿌렸어

 

언니가 잘 지내고 있을 걸 알면서도 그립고 그립고 그리워서...

엄마랑 나랑 많이 울었어

 

그래도 나 예전처럼 언니 생각할 때마다 울지 않아

언니도 나 우는 거 싫어할테니

 

언니 행복하게 아주 많이 행복하게 지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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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5-10-02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하늘나라에서 좋은 추석명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언니

가을이 오나봐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분다

 

매일 매일

언니 생각을 해

 

언니도 내 생각 하고 있겠지

 

요즘은 전에 언니가 나에게 한 약속이 생각나

그리고 언니가 약속을 지키겠구나 라고 생각해

 

언니는 나의 수호신이니까

그렇지?!

 

책을 보거나 맛있는 것을 보면 언니 생각이 나서 속상했는데

그러지 않으려고

내가 그러면 언니가 슬퍼할 테니까

 

하루하루 즐겁게 씩씩하게 지낼께

언니도 나를 지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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