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카페에서 연말이면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작품을 회원들이 이야기한다.
얼마 전에 그 글을 보며 충격받았었다.
내가 안 읽은 책이 너무 많아서 ㅜ.ㅜ
올 해 정말 6월부터 나는 거의 그로키 상태였다.
6월에는 정신적 충격을 나 혼자 받는 일이 있었고
얼마 동안 혼미했었다.
그리고 11월에는 감기로 죽다 살아났다.
그러고 나니 12월이 다 갔다. 

이제 오늘이 지나면 이틀남았다.
나름 기를 쓰고 있는데 체력은 떨어지고 머리는 둔해지고 큰일났다.
특히 일본 추리소설에서 차이가 났다.
거기에 아직도 집에서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는 책들...
찾다 못찾고 포기한 책들...
밤마다 째려보는 절판 도서들...
내가 등돌리고 자는 이유가 있다. 

아, 이렇게 쓰린 마음을 안고 2008년을 보내는구나.
내년에는 정말 몸은 흔들려도 마음은 흔들리지 않아야 할텐데...
수양이 부족한게야. 수양이... 

그나저나 제다이님 마냥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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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8-12-29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이 충격 받으시면 저 같은 일반 독자들은 어떡해요!!!

물만두 2008-12-29 17:04   좋아요 0 | URL
뭘 어떡해요? 더 많이 읽으시면 되죠=3=3=3

가시장미 2008-12-29 19:07   좋아요 0 | URL
읽은 책이 한 권도 없는 저는 어떡하죠!!! -_-;;
그 많은 책을 어떻게 다 읽으세요. 제다이님, 물만두언니, 존경합니다!!!

참! 몸은 괜찮으세요? 저도 감기 앓아서 저번 주에 힘들었어요. 연말인데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맛난 것도 많이 드시구요. :)

물만두 2008-12-29 21:46   좋아요 0 | URL
옥상으로 올라와야겠쥐~
그러게 감기 조심해야한다니까.
난 다 나았다네^^
자기도 다 낫다 방심말고 조심해.
건강하고 행복하고~
새해 복 많이 받고 추리소설도 좀 사랑해줘~.

BRINY 2008-12-29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말입니다.

물만두 2008-12-29 17:04   좋아요 0 | URL
브라이니님은 원서읽으시는 분이 이러심 곤란합니다~

jedai2000 2008-12-29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물만두님이 쓰시면 제가 충격 곱배기 먹을 것 같은데요 ㅎㅎ 솔직히 제가 보기에 국내에서 가장 많은 미스터리 읽으신 분은 물만두 님이신걸요. 더구나 많이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깊이 있는 독서까지 하시잖아요 ^^

물만두 2008-12-29 17:06   좋아요 0 | URL
설마요~ㅋㅋㅋ 강호의 많은 고수들을 모르시는 것 아니구요?^^ 깊이 있는 독서는 처음 듣는 말입니다^^;;; 제가 한 우물을 좀 깊게 파기는 하지만요.

진주 2008-12-29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리소설은 무서워서 평생 한 권도 안 보는
저같은 사람은 아예 충격조차도 안 받으니...ㅡ.ㅡ

좀 덜 읽으면 어떻습니까?
새해엔 그저 건강만 하시라구요^^

물만두 2008-12-29 21:42   좋아요 0 | URL
언니 제가 그리 찔러도 안넘어오시고 속상해요 ㅜ.ㅜ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만 살만하니 욕심이 생기네요^^
언니도 건강하세요^^

야클 2008-12-29 21:49   좋아요 0 | URL
흠...진주님이 더 언니구나...

물만두 2008-12-29 22:32   좋아요 0 | URL
이제 아셨어요???

진주 2008-12-30 11:21   좋아요 0 | URL
야클님 방가방가~
제가 나이로는 한 살밖에 더 안 많지만
만두님은 아직 아가씨구요, 저는 아들놈이 내년에 고딩이 된다구요~만두님은 새까만 막내동생뻘도 안 된다는..=333==33

물만두 2008-12-30 14:03   좋아요 0 | URL
언냐, 그렇게 따지면 야클님을 제가 아자씨라고 불러야한다구요~~~

가을산 2008-12-29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늘 씩씩하게 추리소설 정진하시길. ^^
ㅎㅎㅎ, 글고보니 제 도장이네요. ^^;;

물만두 2008-12-29 21:44   좋아요 0 | URL
가을산님 방가방가요^^
님도 새해 복 무지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넵. 정신차리고 추리소설만으로 올인할 생각입니다.
암요. 제가 가장 아끼는 보물이잖아요^^

야클 2008-12-29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그렇게 숙제하듯이 추리소설 읽지마세요. 그냥 못읽고 쌓이면 쌓이는 대로 즐겁게 읽으시길.
그리고 2009년엔 금년 보다 더 행복하시길! ^^

물만두 2008-12-29 22:33   좋아요 0 | URL
숙제하듯 하는 건 아닌데 리듬이 한번 깨지면 회복이 불가능한 성격이라서 그래요.
님도 더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 맞이하세요^^

2008-12-29 2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30 1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연 2008-12-29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새해에는 아프지 마시고 씩씩하게 추리소설 많이 읽는 한 해 되세요!

물만두 2008-12-30 10:53   좋아요 0 | URL
그러려고 하는 생각대로 되면 좋죠^^
님도 새해 건강히 잘 맞이하세요~

chika 2008-12-29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말이셔~
난 올해 나온 책으로만 믿고 있던 외딴집,을 사놓은지 1년이 넘었다는 걸 어제야 알았다니깐. 출간되자마자 구입해놓고 읽지는 않고... 왜 이러는겨~ ㅠ.ㅠ
미미여사책도 다 못읽고 있는 처지인 내도 있는데에~!!! ㅠ.ㅠ

물만두 2008-12-30 10:55   좋아요 0 | URL
무슨 소리~ 나도 미미여사꺼 세권이나 못 읽고 있다구 ㅜ.ㅜ
그리고 시방 자기랑 나랑 추리로 비교를 하자는겨?
날도 추운데 옥상 한번 열어볼까나~
언냐를 위로는 못해줄망정 그리고 언니가 부실하면 동생이 팍팍 읽어줘야 하는 거 아녀~
새해엔 점검들어가게쓰~
외딴집부터 빨랑 읽는다 실시!!!

물만두 2008-12-30 10:56   좋아요 0 | URL
언니~
왜왜왜 이러삼~~~~~~~~~~~

chika 2008-12-30 23:53   좋아요 0 | URL
어머! 외딴집은 아마 2007년 10월일터인데에~
근데 정말 1년 반이란 세월은 어찌보면 짧은데, 구간도서의 관점에서 보자면 정말 길어요 ㅡ,.ㅡ

(옥상갈까봐 만두언냐 댓글은 못본척, =3=3=3)

물만두 2008-12-31 10:36   좋아요 0 | URL
그 기간에 절판될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네 ㅡ..ㅡ
마지막날 내가 봐줬다~^^

2008-12-29 2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30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yo12 2008-12-30 0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 놓고 밀린 책만 하나 가득입니다.^.~

물만두 2008-12-30 10:57   좋아요 0 | URL
소요님 위로가 됩니다^^ㅋㅋㅋ

2008-12-30 1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30 14: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8-12-30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 때문에 고생하셨군요. 요즘 감기 정말 독하지요? 저도 최근 2번이나 감기 걸려본 경험자로서 동병상련의 마음이.......

추리소설 읽기는 즐거움을 위해서 하는 일이니까 너무 부담감에 시달리지 마시고, 즐기세요!
저 같은 생초보가 보기에 저 까마득한 하늘 꼭대기의 고수님들 마음이야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추리소설의 본질은 즐기는 마음이니깐요~~! ^_^ 새해에는 건강하세요.

물만두 2008-12-30 20:11   좋아요 0 | URL
감기로 고생하셨군요. 다시는 걸리지 마세요.
추리소설을 즐거움으로 읽죠. 당근요. 그런 즐거움을 남보다 적게 느끼게 되서 슬퍼서 그래요 ㅜ.ㅜ
욕심이지만요^^;;;
님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