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공지다. 내년부터 금요일 오전에 '인문클럽' 강좌를 진행한다. 주로 홀수주 금요일 오전(10시-12시)에 진행하는 비대면 강좌다. 첫 시즌 강의는 헝가리의 대표적 철학자와 예술사학자, 루카치와 하우저 읽기다(두 사람은 부다페스트 '일요서클'의 멤버들이기도 하다). 주제는 근대예술사와 근대소설론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유료강의이며 문의 및 신청은 010-9922-3193 정은교).


루카치의 소설론과 하우저의 예술사 


1강 1월 05일_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3>



2강 1월 19일_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4>



3강 2월 02일_ 루카치, <소설의 이론>(1)



4강 2월 16일_ 루카치, <소설의 이론>(2)



5강 3월 01일_ 루카치, <소설의 이론>(3)



6강 3월 15일_ 루카치, <삶으로서의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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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들뢰즈 정치철학의 공리

17년 전 페이퍼다. 정말 오래 전이로군. 들뢰즈의 프루스트론을 내년에 강의에서 읽게 되면 정치철학도 업뎃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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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전작 강의를 하게 되면서 전열점검중이라고 적었는데 슈타흐의 카프카 평전(전3권)을 포함하여 수십권의 책들이(연구서만 해도 100권이 훌쩍 넘어간다) 도열해있다(기보다는 포개져 있다). 베케트 관련서까지 얹으니 곧바로 용량 초과. 벤야민과 아도르노의 책들까지도 기어나올 낌새여서 일단은 입구를 틀어막았다. 그러고는 손에 든 것이(바쁜 일들에도 불구하고) 푸코의 책들이다. 손 닿는 곳에 있어서 세권을 빼내 주말 늦은 시각에 책상에 펼쳐놓았다. ‘푸코와 문학‘도 오랜만이구나 중얼거리며.

‘문학에 대하여‘를 부제로 한 <거대한 낮섦>은 비록 푸코 사후에야 엮여져 나온 강연모음이지만 푸코 문학론의 요긴한 출발점으로 보인다(영어판의 제목은 <언어, 광기, 욕망>이다). 푸코나 문학이론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겠다는 걸, 역자의 ‘앞글‘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역시 사후에 나온 <상당한 위험>(‘글쓰기에 대하여‘가 부제)은 1968년의 대담 한편을 그 해설과 함께 묶은 것이다. 푸코의 글쓰기(에크리튀르)론에 대해서라면 에둘러갈 것 없이 읽을 수 있겠다.

그리고 다시 나온 폴 벤느의 푸코론, <푸코: 그의 사유, 그의 인격>은 친구이자 동지였던 역사학자가 그려낸 푸코의 지적 초상이다. 2009년 번역본 초판이 나왔을 때 읽은 기억이 있는데 완독했던가는 모르겠다. 14년만 다시 나왔으니, 나도 다시 읽어볼 밖에. 카프카를 핑계로 푸코와 블랑쇼의 책들에까지도 손을 내민다. ‘상당한 위험‘은 글쓰기뿐 아니라 독서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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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세상은 아무 죄가 없나니

16년 전에 쓴 리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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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 조이스의 대표작 <율리시스> 새번역이 나왔다. 당초 출간 100주년에 맞춰 작년에 나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조금 늦어졌다. 그럼에도 현재까지는 가장 미더운 번역본이 나온 건 다행스럽다(김종건 교수의 번역본이 선역의 의의는 있으나 기대에 부응하는 건 아니었다). 이로써 세 종의 선택지가 생긴 셈이고, 적당한 시기에 조이스 전작 읽기도 시도해볼 수 있겠다(<피네간의 경야>는 제외하고).

마침 조이스의 시집도 다시 나왔다. <체임버 뮤직>이 원제. 이번엔 <사랑은 사랑이 멀리 있어 슬퍼라>로 제목이 바뀌고 판형과 장정도 교체되었다. 더 그럴 듯해 보인다. 순서만 보자면 시집은 조이스가 최초로 출간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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