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공지다. 판교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이번 봄학기에도 프랑스문학 강의를 진행한다(매주 수요일 오후3:30-5:10, 3/25휴강). 졸라에서 모파상까지 다루었던 겨울학기에 이어서 봄학기에는 앙드레 지드부터 프랑수아 모리아크까지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로쟈와 함께 읽는 프랑스문학


특강 3월 04일_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1강 3월 11일_ 앙드레 지드, <배덕자>



2강 3월 18일_ 앙드레 지드, <위폐범들>



3강 4월 01일_ 알랭 푸르니에, <위대한 몬느>



4강 4월 08일_ 마르탱 뒤 가르, <회색노트>



5강 4월 22일_ 레이몽 라디게, <육체의 악마>



6강 4월 29일_ 장 콕토, <앙팡 떼리블>



7강 5월 06일_ 시도니 콜레트, <여명>



8강 5월 13일_ 시도니 콜레트, <암고양이>



9강 5월 20일_ 모리아크, <테레즈 데케루>



10강 5월 27일_ 모리아크, <밤의 종말>



20. 0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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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사회심리학'이면 대학 교재에 해당하는데, 교양서로도 읽을 만한 책이 나왔다. 로버트 치알디니와 더글러스 켄릭 등이 공저한 <사회심리학>(웅진지식하우스). '마음과 행동을 결정하는 사회적 상황의 힘'이 부제다. 
















치알디니는 베스트셀러 <설득의 심리학>으로 유명한 학자인데, 설득과 협상이 사회심리학의 한 분야인 모양이다. 



지난해에 리커버 에디션까지 나온 걸 보면 저자와 책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번역본은 공저자들 가운데서 이름을 앞세웠다. 더글러스 켄릭도 사실은 구면의 저자다. 
















먼저 소개된 켄릭의 책들은 진화심리학 분야로 분류할 수 있고, 나로선 <설득의 심리학>보다 더 관심을 둔 책들이다. <사회심리학>의 추천사를 쓴 김경일 교수는 치알디니의 <초전 설득>의 역자이기도 한데 <지혜의 심리학> 등의 저서를 갖고 있다. 















사회심리학 교재로 나온 책들을 살펴보았는데, 가장 많이 읽히는 책들은 <사회심리학>과 <사회심리학의 이해> 등의 제목을 갖고 있다. 국내서 두 종과 번역서 한 종이 대략 가장 많이 쓰이는 교재로 보인다. 심리학 전공과목 가운데 사회심리학이 필수나 선택으로 들어가 있어서이지 않을까 싶다. 
















이미 몇 차례 언급한 바 있는데, <사회심리학>의 표지 때문에,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 책은 데이비드 버스의 <진화심리학>(웅진지식하우스)이다. 지난해말 <진회심리학 핸드북>(아카넷)이 나와서 구입했는데, 이 정도면 교양서와 전문서 사이의 경계쯤 된다. 심리학 쪽 서가가 따로 있는 애서가라면 이 두꺼운 책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두어야겠다. 나부터도...


20. 01. 24.
















P.S. 사회심리학 이전에는 '집단심리학'과 '군중심리학' 등의 용어가 쓰였지 싶은데, 학계에서는 어떻게 정리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문학 강의에서도 군중/대중에 대해서 자주 언급하고 있어서(문학사에서는 프랑스혁명과 함께 군중이 등장한다) 귀스타브 르 봉의 선구적인 책 <군중심리>도 여러 권 구해놓은 터이다(여러 종이 출간되었다가 절반쯤 절판됐다). 르 봉의 책들도 꺼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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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내 안에 석기 시대의 마음이 들어 있다"

10년 전, 진화심리학자 전중환의 <오래된 연장통>(시이언스북스) 출간기념행사에 참여한 일이 있고(벌써 10년 전이군!) 관련기사를 옮겨놓았었다. 다시 소환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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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베스트셀러가 아님에도 여러 번 출간되는 책이 있다. 따로 이유가 있을 테지만, 그걸 또 여러 권 갖고 있는 독자로서는 별도의 주목을 하게 된다. 이번주에 나온 책 가운데는 폴 존슨의 <지식인의 두 얼굴>(을유문화사)과 앨런 재닉의 <비트겐슈타인과 세기말 빈>(필로소픽)이 그에 해당한다. 
















영국의 저널리스트 저술가 폴 존슨의 <지식인>은 을유문화사에서만 세번째다. 제목은 <벌거벗은 지식인들>에서 <지식인의 두 얼굴>로 바뀌었고 이번에 다시 표지가 바뀌었다. 내가 제일 처음 읽은 건 한언출판사에서 상, 하 두권의 <지식인들>로 1993년에 나왔었다. 이게 몇 년인가. 27년 전이다. 이 번역본은 <위대한 지식인들에 관한 끔찍한 보고서>(1999)라는 제목으로 한 차례 더 나왔다가 절판되었고, 같은 해에 을유문화사판 <벌거벗은 지식인들>이 나왔다. 아마 판권이 옮겨간 듯싶다. 이 을유판도 개정 번역판으로 지닌 2005년에 <지식인의 두 얼굴>로 나왔다가 이번에 15년만에 다시 개정판이 나온 것. 원저는 1988년에 나온 책이다. 


"‘지식인의 탄생과 기원’을 살피며 시작하는 이 책은 근대적 지식인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자신의 사상과 위배되는 도덕적 모순을 보여 왔는지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탐사한다. 그 사례로 등장하는 루소, 셸리, 마르크스, 입센, 톨스토이, 헤밍웨이, 러셀, 브레히트, 사르트르, 촘스키 등은 단순히 '지식을 많이 가진 자'가 아니라 거대한 관념 체계를 형성하고 교조와 명령, 권유로 일반인들을 한쪽으로 몰아가며 세상을 움직이고자 한 사람들이다. 지식인의 위대한 성취와 함께 실제 삶에서의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측면을 낱낱이 파헤친 이 책은 이들의 윤리성과 도덕성을 전면 재검토하면서 그들의 사상이 인류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칭송받아 마땅하다는 일각의 의견에 반론을 제기한다."
















저자는 루소부터 다루고 있지만, '지식인'이란 개념이 탄생한 계기는 드레퓌스 사건이므로 원조 지식인은 에밀 졸라여야 한다(그리고 러시아 인텔리겐치야까지 포함하면 19세기 러시아 사상가들도 다룰 수 있다). 졸라를 제쳐놓은 것은 특이한 점인데, 아무리 훑어도 흠잡을 만한 구석이 없었던 것일까. 지식인의 이면을 다루기 전에 그 공도 함께 언급하는 것이 공정했을 듯싶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면 졸라의 <전진하는 진실>(은행나무)도 같이 보는 게 좋겠다.
















앨런 재닉과 스티븐 툴민 공저의 <비트겐슈타인>도 처음 나왔을 때 제목은 달랐다. <빈, 비트겐슈타인, 그 세기말의 풍경>(이제이북스)이었다가 2013년에 출판사를 옮기며 <비트겐슈타인과 세기말 빈>이 되었고, 이번에 7년만에 다시 리커버판이 나왔다. 결코 베스트셀러가 될 책은 아닌데, 그래도 꾸준히 찾는 독자가 있는 듯싶다. 
















비트겐슈타인이 관련서로 그렇게 여러 번 나온 책으로는 레이 몽크의 <비트겐슈타인 평전>(필로소픽) 정도가 기억난다. 거의 다른 사례는 없지 않을까 싶다.


어찌하다 보니 나는 이 책들을 모두 갖고 있다. 세 번씩 나오는 것도 특이하지만, 그걸 다 갖고 있는 것도 당연한 일은 아닐 듯하다...


20. 0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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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맘 2020-01-23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식인과 관련한 수업도 해봤으면 좋겠네요^^공부하고 싶은 것은 많고 세월은 너무 잘 가고~

로쟈 2020-01-23 19:58   좋아요 0 | URL
네, 책은 무한한데, 인생 짧네요.~

2023-04-17 18: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로쟈 > 루소냐 볼테르냐

14년 전에 쓴 글이다. 루소에 대해서는 최근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고 읽으려 하기에 다시금 참고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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