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과학서‘는 제프리 웨스트의 <스케일>(김영사)이다. ‘생물-도시-기업의 성장과 죽음에 관한 보편 법칙‘이라는 부제가 책의 ‘스케일‘을 말해준다. 미국의 이론물리학자이자 산타페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복잡계 과학자.

˝다양한 학제간 연구 성과를 종합하여, 세포부터 생태계, 도시, 사회관계망과 기업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성장과 혁신, 노화와 죽음을 지배하는 패턴과 원리에 관한 ‘큰 그림’을 그려내는 책이다. 저자는 지난 25년의 괄목할 만한 연구를 종합하여, 자연법칙과 인간 문명의 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새로운 ‘개념 틀’을 제시한다. 이 책은 우리 모두를 단순하지만 심오한 방식으로 하나로 묶는 근본적 자연 법칙을 찾아나서는 흥미진진한 과학적 모험담이다.˝

여름밤에 읽을 만한 모험담으로도 유력하다. 원저는 펭귄판으로도 나왔는데 나는 일단 배송일이 빠른 판본으로 주문했다. 8월의 읽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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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0sun 2018-07-25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밤에 읽을 만한 모험담이라는데
과학서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는 저에겐
읽는것 자체가 모험

로쟈 2018-07-25 21:34   좋아요 0 | URL
복잡한 수식만 안 나오면 괜찮습니다.^^

티모충 2018-08-01 10:38   좋아요 0 | URL
표현이 재미있네요. 복잡한 수식만 나오지 않으면 괜찮은 것은... 모든 수포자의 희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밀린 페이퍼 거리가 많지만 ‘오늘의 서프라이즈‘는 스탕달의 데뷔작 <아르망스>(시공사)다. 걸작 <적과 흑>(1830)의 전작으로 1827년에 발표된 작품. <적과 흑>과 <파르마의 수도원>이 스탕달의 대표작인데, 나는 어떤 경로로 그러한 성취에 이르렀는지 궁금했었다. <아르망스> 같은 작품이 번역되길 기대하기는 어려웠는데(그래서 ‘서프라이즈‘다) 매우 반갑고 기대된다.

<적과 흑>은 강의에서 종종 다루고 일정을 보니 하반기에도 두 차례 강의가 있다. 기회가 닿게 되면 스탕달의 세 작품을 연속해서 다뤄봐도 좋겠다. 스탕달의 소설로는 마지막 대작이자 미완성작 <뤼시앵 뢰벤>만 더 번역되면 좋겠지만 <아르망스>보다 가능성이 떨어질 것 같다. <아르망스><적과 흑><파르마의 수도원> 정도로 스탕달 읽기는 가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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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점점 따뜻해져
어제보다 더운 오늘
그리고 더 뜨거운 내일
어미 없이도 계란이 부화한다니
암탉의 품속 같은 세상
숨막히는 사랑이란 이런 거구나
지구가 맘먹고 계란을 품는구나
그래 이젠 부화지
우리 생에 남은 일이라곤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일
그러니 좀더 버티자
우리가 서로를 꼭 끌어안고
체온으로 체온을 버티는 일
북극의 빙하도 녹인다는 사랑이지
아프리카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사랑이야
마침내 부화할 그날까지
좀더 버티자

그런데
우리가 유정란은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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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공지다. 안양 석수도서관에서 '인문독서아카데미' 강좌의 일환으로 8월 21일부터 9월 18일까지 5회에 걸쳐서 매주 화요일 오후(3시-5시)에 '소설로 읽는 세계역사' 강의를 진행한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문의는 8045-6116).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소설로 읽는 세계역사


1강 8월 21일_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와 프랑스대혁명



2강 8월 28일_ 스탕달의 <적과 흑>과 근대적 개인의 탄생



3강 9월 04일_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와 역사철학(1)



4강 9월 11일_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와 역사철학(2)



5강 9월 18일_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과 역사청산 



18. 0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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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도 매미가 울었다
감시, 아니 감청한 게 아니라
내가 잠에서 깼기 때문이다

아마도 밤낮이 없는 모양이다
어제만 철야한 건 아니겠지
교대는 하는 건가
이런 걸 매미한테 묻는 건가

매미는 울었고 나는 잠에서 깼다
어제는 일찍 자야 했다
심장이 울렁거렸다
그게 증상인 것도 같았다

매미는 여름내 울어도
언제 목이 쉬어야 하는지 안다
그날이 오겠지
목숨이 가벼워지는 날

아침이라고 매미소리가 잦아졌다
이제 좀 쉬어가는 것인가
그래 아침은 먹고 다시 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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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50 2018-07-24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이 시를 읽으니 신기하게
매미소리가 일제히 울렸어요^^
무더위 견디는 방법은 몰입이 최고인 것 같아요. 제 오랜 피서법 하나인 추리소설. 그리고
올해는 과학서를 추가하려구요~
책에 코박고 있다보면 ...
이 계절이 끝나겠죠^^*

로쟈 2018-07-25 07:43   좋아요 0 | URL
예년보단 많이 쌓아두어야 할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