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으로 장강명의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문학동네, 2015)이 선정됐다. 그간에 한겨레문학상, 수림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이미 수상한 경력이 있으니 문학상과는 인연이 각별하다 싶다(기자 출신 작가로는 김훈 이후의 성공 사례가 아닐까). 지난 봄에 나온 <한국이 싫어서>(민음사, 2015)도 호평을 얻고 있는 걸 보면 올해 가장 핫한 한국 작가의 한 명으로 기록되겠다. 겸사겸사 그간에 발표한 작품들을 한데 묶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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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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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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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도미난스- 지배하는 인간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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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금지, 에바로드-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연합뉴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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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출판 쪽에서도 관련서가 몇 권 나오지 않을까 싶다. 광복과 바로 뒤이은 분단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책들. 일단 눈에 띄는 건 김효순의 <조국이 버린 사람들>(서해문집, 2015)이다.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사건의 기록'이란 부제대로 1975년의 재일도 유학생 간첩단 사건을 재검토, 재조명하고 있다.

 

박정희 정권이 유신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긴급조치 9호를 발동한 해인 1975년 11월 22일 중앙정보부는 “모국 유학생을 가장해 국내 대학에 침투한 재일동포 간첩 일당 21명을 검거했다”고 언론에 공표했다. 이 사건은 당시 재일동포 사회를 공포와 충격 속에 몰아넣었고, 그 상처는 지금도 온전히 아물지 않은 채 봉합돼 있다. 이 책은 2010년부터 시작된 재심을 계기로 재일동포 사건의 실체를 재조명하기 위해 쓰였다. 재일동포들이 겪어야 했던 수난과 가혹한 운명이 어떤 시대적 맥락, 역사적 배경에서 전개됐는지를 입체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그들 각각의 삶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택했다. 

영화 <암살> 신드롬이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것은 과욕일까('조국을 버린 사람들'과 그 후손이 더 득세하는 세상이라니!).

 

 

더불어 재일 조선인 '자이니치'의 역사를 다룬 이범준의 <일본제국 vs. 자이니치>(북꼼마, 2015)도 일독해볼 만하다. '대결의 역사 1945~2015'가 부제. 어떤 책인가.  

이 책은 아직 끝나지 않은 식민지, 자이니치 70년(1945~2015년)을 다룬 자이니치 현대사다. 세계적으로 현지에 100년 가까이 살면서 국적을 유지하는 재외동포는 자이니치뿐이다. 이는 식민지 이후 일본 사회의 문제다. 일본 사회가 70년 넘게 자국 영토에서 살아온 자이니치를 정식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지금도 마치 ‘어제 나리타공항에 내린 외국인’처럼 대하는 차별과 냉대의 역사를 말한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경식의 여러 책을 같이 읽어볼 수 있다. 찾아보니 일본인 학자 노모무라 마사루의 연구서로 <재일조선인 사회의 역사학적 연구>(논형, 2010)도 나와 있다...

 

15. 08.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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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 - 국제노동기구(ILO) 이코노미스트 이상헌이 전하는 사람, 노동, 경제학의 풍경
이상헌 지음 / 생각의힘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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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이 고시됐다. 시간당 6천30원이다. "시간급을 일급(8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4만 8천240원이며, 월급으로는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 209시간 기준) 126만 270원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오르는 저임금 근로자는 전체 임금 근로자의 18.2%인 34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최저임금 대비 인상률은 8.1%다."(연합뉴스) 국제노동기구 사무차장 정책특보 이상헌의 <우리는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생각의힘, 2015)의 한 꼭지가 자연스레 오버랩된다. 최저임금제만 갖고 다툴 게 아니라 최고소득제도 상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 아니, 이건 상상이 아니라 실제 역사다. 다만 어느 사이엔가 잊혀진...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뉴딜의 기치 아래 전레 없는 토목공사만으로 대공황을 극복한 것은 아니다. 노동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대대적인 정책 조치도 취했다. 1937년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노동시간 규제, 아동노동 철폐, 노조 결성권 등을 도입했다. 최저임금을 도입한 이도 루즈벨트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 처음 최저임금이 도입된 지 50여 년이 된 때였으니, 미국은 `지각생` 신세였다. 하지만 덕분에 미국 노동시장은 오랜 방임주의 `방황`을 끝내고 멸실상부한 노동법의 기본 골격이 갖추어져서 제법 모범생다운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155-156쪽

하지만 루즈벨트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최저임금으로 소득 최저선을 구성하는 것은 당연지사고, 아랫선이 그려졌으니 윗선도 그려야 한다고 믿었다. 그는 역사적으로 최악에 달한 소득 불평등을 염려했다. 그래서 제2차 세계대전이 항탕 고조돼 가던 1942년, 루브젤트는 `소득상한제`를 도입하려 한다. 당시 소득 2만 5,000달러(현재 가치로는 약 100만 달러)를 소득 상한선으로 설정하고 그 이상의 소득분은 100% 과세하겠다고 선언했다. 물론 불평등 해소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았다. 당시 더 정치적으로 설득력이 있었던 `전쟁에 대한 기여`와 `국가에 대한 봉사`를 주요 이유로 삼았다. 모든 자원을 동원해 전쟁을 하고 있는 국가 총력전에서 고액 소득자가 마땅히 더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 -156쪽

국민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으나 의회에서는 난리가 났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살벌한 논쟁이 의회에서 벌어졌고 사실상 루즈벨트의 원안은 거부됐다. 다행히 국민적 지지가 높고 소득 불평등 해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정치권에 제법 형성돼 있었기 때문에 의회는 공방 끝에 88% 최고세율이라는 타협안을 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천신만고 끝에 이 법은 통과된다. 루즈벨트가 생각했던 엄격한 의미의 최고소득제(소득상한제)는 아니지만 20만 달러는 `실질적` 소득 상한이 되었다. 이때부터 미국의 소득분배도 개선되기 시작한다. -156-157쪽

하지만 다시 한번 과거는 반복된다. 소득분배 개선이 눈에 띌 정도로 뚜렷해지고 경제도 제법 성장하게 되니 정책적 긴장이 자연스레 떨어졌다. 상황이 좋아졌으니, 부자를 야박하게 대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본격적인 로비도 생겨났다. 그 결과 90%에 육박했던 최고세율은 1960년대 후반 들어 70%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금 삭감을 공언한 레이거노빅스의 1980년대부터 최고세율은 30-40% 수준으로 반토막이 난다. 그리하여 세계 대공황 직전인 1920년대 수준의 세율로 돌아갔다. 소득분배는 급속도로 악화돼, 급기야 최상위 소득 1% 집단이 차지하는 소득비율도 1920년대 말 대공황 직전으로 치솟았다. 역사는 다시 반복돼 경기대침체 라는 세계경제 위기가 뒤따랐다. -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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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출판도시 인문학당'을 개최하는데, 이번 9월에는 3주간 '로쟈와 함께 읽는 러시아문학'을 진행하게 되었다(http://www.pajubookcity.org/content/sub_04_book_2015_01_info_v01.asp). 일정과 주제는 아래와 같다.

 

로쟈와 함께 읽는 러시아문학

 

1. 9월 05일_ 푸슈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2. 9월 12일_ 고골의 <죽은 혼>

 

 

3. 9월 19일_ 체호프의 <체호프 희곡선>

 

 

15. 0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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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공지다. 서울정신분석포럼의 초청으로 8월 15일 오후4시 15분-6시에 충무로에 있는 서울정신분석포럼 강의실에서 레나타 살레츨의 <불안들>(후마니타스, 2015)에 대한 북토크 행사를 갖는다. 지난 6월의 출간 기념 강연이 계기가 되었다. 놓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참가비는 무료다...

 

 

15. 0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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