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좀 가벼운 읽을 거리로 음식과 음식의 역사에 관한 책들 5권이다. 타이틀북은 하야미즈 켄로의 <음식좌파 음식우파>(오월의봄, 2015). '음식으로 엿본 현대인의 정치 성향'이 부제. "저자는 현재 일본에서 음식 소비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다. 자연, 건강을 지향하는 슬로푸드와 메가푸드라는 하류 지향의 양극화가 그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음식 좌파란 음식 지도의 지역주의의 건강 지향 측에 있는 사람들로 공업화 산업화되는 음식 세계를 자연스럽고 지속가능하며 건강하고 맛있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반면 음식 우파는 산업화된 음식을 선호하며 음식을 통한 사회의 변화 양상에 무관심하다."

 

 

두번째는 <대구>의 저자 마크 쿨란스키의 '탐식의 인문학', <마크 쿨란스키의 더 레시피>(라의눈, 2015). 전 세계 250개의 레시피로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본다.

 

 

세번째는 이안 크로프턴의 <음식의 별난 역사>(레몬컬쳐, 2015)다. "전 세계 미식가들을 당황시킨 음식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재료들과 요리법들이 탄생하기까지 인류는 어떤 음식들을 먹어왔으며, 어떤 음식들까지 먹었을까? 저자 이안 크로프턴이 아프리카, 중국을 거쳐 인도의 작은 시골마을까지 샅샅이 다니며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음식의 별난 이야기들을 재미있고, 생생하게 소개한다."

 

 

그리고 나머지 두 권은 이케가미 슌이치의 나라별 음식의 역사다.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돌베개, 2015), <파스타로 맛보는 후룩후룩 이탈리아 역사>(돌베개, 2015)다. 저자는 "유럽 중세사를 전공한 역사학자로, 음식이나 신체, 여성(마녀) 등 대중적이고 흥미로운 키워드를 통해 역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연구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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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좌파 음식우파- 음식으로 엿본 현대인의 정치 성향
하야미즈 켄로 지음, 이수형 옮김 / 오월의봄 / 2015년 9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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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크 쿨란스키의 더 레시피- 세계를 대표하는 250가지 레시피에 숨겨진 탐식의 인문학
마크 쿨란스키.탈리아 쿨란스키 지음, 한채원 옮김 / 라의눈 / 2015년 9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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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별난 역사- 한 권으로 맛있게 즐기는 음식 교양서
이안 크로프턴 지음, 김시원 번역 / 레몬컬쳐 / 2015년 9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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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
이케가미 슌이치 지음, 김경원 옮김, 강혜영 그림 / 돌베개 / 2015년 9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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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저자'를 골라놓는다. 경제학자 1인과 역사학자 2인이다. 먼저 칼럼니스트와 방송진행자로도 활동했던 고 정운영 선집이 10주기를 맞아 출간됐다. <시선>(생각의힘, 2015).

 

 

되짚어보니 내가 처음 접한 저자의 책도 칼럼집 <광대의 경제학>(까치, 1989), <저 낮은 경제학을 위하여>(까치, 1990)과 <시지프의 언어>(까치, 1993)이었다. '경제학 칼럼집'이란 말도 생소하던 때가 아니었나 싶다. 그밖에 <신세기 랩소디>(산처럼, 2002), 유작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웅진지식하우스, 2006)까지 아홉 권의 칼럼집을 펴냈는데, 이번 <시선>은 그 중에서 고른 글들이다.

마르크스 경제학자, 경제평론가,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등으로 활동하며 좌우를 막론한 최고의 논객이자 당대의 문장가로 호명되었던 정운영을 오늘 다시 만난다. 이 책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만에 펴내는 선집이다. 첫 번째 칼럼집 <광대의 경제학>(1989)에서부터 마지막 칼럼집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2006)까지 모두 아홉 권의 칼럼집에서 저자의 사상을 잘 반영하면서도 여전히 시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글들을 가려 뽑은 것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를 포괄하는 르네상스적 비판정신과 곡조 있는 글쓰기의 정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재회의 감회가 없지 않다.

 

 

고려사 연구자 이승한 교수의 새책도 출간됐다. <고려왕조의 위기, 혹은 세계화 시대>(푸른역사, 2015). <고려무인이야기>(전4권) 이후에 '몽골 제국과 고려' 시리즈에 매진하고 있는데, 이번 책은 <쿠빌라이 칸의 일본 원정과 충렬왕>(푸른역사, 2009), <혼혈 왕, 충선왕>(푸른역사, 2012)에 뒤이은 것이다. 제목의 '세계화 시대'는 물론 몽골 제국 시대를 가리킨다.

이 책에서 특히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원 간섭기에 고려의 정치 사회를 주도한 부원배附元輩라는 세력이다. 몽골 제국에 체류하면서 무종과 인종 두 형제 황제를 옹립한 충선왕은 두 황제의 재위 동안 최고의 권력을 누렸다. 특히 인종 황제의 각별한 총애를 받은 충선왕은 몽골 제국의 2인자에 가까웠다. 개인적으로 충선왕은 그렇게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양국 사이의 경계나 고려 사회의 정체성은 오히려 희미해져갔다. 달리 표현하자면 고려 사회가 몽골 세계 제국에 동화되어갔거나 세계화 시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해갔다고 말할 수도 있다.

놀라운 사실들을 꽤 발견하게 되는데, 달리 말하면 고려사에 대한 우리의 상식이 얼마나 부족한지 확인하게 된다.

 

 

재알 조선사학자로 특히 조선 근대사 연구의 권위자인 조경달 교수의 책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 개론서에 해당하는 <근대 조선과 일본>(열린책들, 2015), <식민지 조선과 일본>(한양대출판부, 2015)가 최근에 나온 책들이고, <식민지기 조선의 지식인과 민중>(선인문화사, 2012)가 근년에 나왔던 책.

 

 

근대 민중운동사가 주 전공분야였던 것으로 아는데, 동학과 갑오농민전쟁을 다룬 <이단의 민중반란>(역사비평사, 2008)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책이었다. 이후에 나온 <민중과 유토피아>(역사비평사, 2009)는 절판돼 아쉬운데, 대체가능한 책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면 다시 출간되길 기대한다. 공저로는 <일본, 한국 병합을 말하다>(열린책들, 2011)까지가 현재 소개된 저자의 책이다. 가장 편하게는 입문서격의 <근대 조선과 일본>부터 손에 들어도 좋겠다.

갑오농민전쟁 등 조선 민중사 연구로 유명한 재일 사학자 조경달 교수가 그간의 연구 결과를 집약해 서술한 통한의 한국 근대 통사. 19세기 중반 대원군 집권기부터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이 멸망하던 날까지 반세기에 걸친 역사를 정치 문화를 중심으로 통사적으로 기술하는 한편으로, 비교사적 차원에서 근대 한일 관계를 고찰하고 있다. 근대 조선은 어떤 연유로 일본과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되었는가? 근대 서구와 접촉하면서 비교적 원만하게 국민 국가로 전환한 일본과 달리, 조선에서는 국민 국가로의 전환이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았다. 왜 그러했는가? 조경달은 한일 양국의 정치 문화의 차이에서 그 답을 찾는다.

15. 0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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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에 가장 눈길을 끄는 산문집은 줌파 라히리의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마음산책, 2015)와 김훈의 <라면을 끓이며>(문학동네, 2015)다. 김훈의 책은 예판 중이지만 아직 나오지 않았기에 줌파 라히리의 책만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네 권의 소설(집)과 한 권의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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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줌파 라히리 지음, 이승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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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대
줌파 라히리 지음, 서창렬 옮김 / 마음산책 / 2014년 3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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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은 집
줌파 라히리 지음, 서창렬 옮김 / 마음산책 / 2013년 10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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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좋은 사람
줌파 라히리 지음, 박상미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9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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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큼 재미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목은 눈길을 끄는 책 두 권을 '이주의 발견'으로 고른다. 베스 베일리의 <데이트의 탄생>(앨피, 2015)과 로이 바우마이스터의 <소모되는 남자>(시그마북스, 2015)다.  

 

 

<데이트의 탄생>은 "데이트의 원래 모습을 역사적.사회적으로 추적한 본격 데이트 연구서"다. 원저의 부제는 '20세기 미국의 연애'. 번역본 부제는 '자본주의적 연애제도'라고 붙여졌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이런 내용을 다룬다고.

미국의 전통적인 연애제도에서 전 세계의 보편적인 연애제도가 된 데이트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추적한다. 어떤 사회적.문화적.경제적 맥락에서 데이트란 제도가 생겨났고, 이로써 기존의 연애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러한 데이트의 형성과 변화에 연루된 사회적 이해와 통념을 분석하여 사적인 연애가 어떻게 공적인 관습이 되었는지를 살핀다.

미국에 한정된 설명이긴 하지만 우리가 특별히 남다른 연애를 하는 게 아니라면 참고해볼 만하다. 역자 또한 "이 책은 미국의 연애사를 다루지만 지금 이 땅에 사는 우리에게도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고 적었다.

 

 

<소모되는 남자>는 <의지력의 재발견>(에코리브르, 2012)으로 처음 소개된 저자의 신작인데, 번역본으로 그렇다는 얘기이고, 원저상으로는 먼저 나왔던 책이다(<소모되는 남자>가 2010년, <의지력의 재발견>이 2011년에 나왔다). '남녀차에 대한 새로운 사회진화적 해석'이 부제. 저자는 "남녀는 다르지만 동등하다는 견해"를 전제로 여러 가지 급진적인 결론을 이끌어낸다.

남녀는 다르지만 동등하다는 견해. 바로 이것이 이제껏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주장이다. 이 관점에서는 남녀 중 어떤 쪽도 총체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그러나 서로 분명한 차이는 있다. 더 나아가 남녀 간의 이 차이점들이 서로 상쇄된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이 주장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한 감상적인 타협안 같아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남녀가 동등하다는 주장은 문화가 남성을 이용한다는 내 주장의 기반이다.

'새로운 사회진화적 해석'이라는 문구에 끌여 일단 주문은 해놓았다. 기대만큼의 흥미로움을 던져줄지 손에 들어봐야겠다...

 

15. 0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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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시사IN(418호)에 실은 리뷰를 옮겨놓는다. 황광우의 <철학의 신전>(생각정원, 2015)을 다루고 있다. 지면 개편에 따라 시사IN에 싣는 서평은 이번 호가 마지막이다. 부담을 덜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마지막 서평이라고 우여곡절도 없지 않았는데, 내게는 최단 시간 동안 읽고 쓴 서평으로도 기억될 듯싶다.

 

 

 

시사IN(15. 09. 19) 두 그리스 거장의 이종격투기

 

서양 고전이라면 곧바로 떠올리게 되는 책이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플라톤의 <국가>다. 인문교양의 척도로 이 두 권의 독서 여부를 곧잘 들먹인다. 하지만 좋은 원전 번역서들이 나와 있음에도 <일리아스>와 <국가>를 ‘독파’하는 것은 일반 독자들에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숙제다. 분량도 방대한데다가 아무래도 고전을 둘러싼 언어적, 문화적 장벽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좋은 번역과 함께 그 장벽을 조금 낮춰줄 수 있는 적절한 가이드가 필요한 이유다.


<철학 콘서트>의 저자 황광우의 <철학의 신전>은 일단 이런 용도의 가이드북으로 다가온다. ‘고전 읽는 교사들’과 ‘철학하는 엄마들’ 등의 공부 모임을 이끌면서 고전을 강의해온 저자가 바로 이 <일리아스>와 <국가> 두 권의 책을 오랫동안 같이 읽고 궁리한 바를 정리해놓았기 때문이다. 각 고전에 대한 시범적 독서로도 의미가 있는데, 저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호메로스와 플라톤 사이에 한판 대결을 붙인다. ‘삶과 죽음, 영혼과 신을 둘러싼 플라톤과 호메로스의 대결’이란 부제에 충실하자면 이 책의 독서는 그 대결의 관전기가 되어야 할 듯하다.


이미 상식이 되어 있지만 먼저 시비를 건 쪽은 플라톤이었다. <국가>에서 그는 시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훌륭한 사람들마저도 망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아예 <국가>의 마지막 10권에서는 시와 철학 사이의 오랜 불화를 상기시키면서 자신의 이상국가에서는 시인이 추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 불화와 대결 구도를 “고대 그리스인의 정신사를 엮어온 두 새끼줄의 엉킴”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단지 시와 철학 사이의 시비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두 세계관의 맞대결이었다.


과연 플라톤과 호메로스의 생각은 얼마만큼이나 서로 달랐던가. 일단 인간 존재에 대한 기본 이해에서부터 둘은 차이를 보인다. 신이 불멸의 존재인데 비해 인간은 필멸의 존재다. 필멸의 존재라는 것은 죽음이 인간의 운명이며 누구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호메로스는 이런 운명에 냉담하다. 일례로 전장에 나서는 헥토르는 만류하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한다. “어느 누구도 내 운명을 거슬러 나를 하데스에 보내지 못할 거이오. 하지만 태어난 이상 인간은 죽음을 피하지 못하오.” 곧 죽음은 태어난 자가 가질 수밖에 없는 숙명이다. 하지만 플라톤은 이와 다른 사생관을 갖고 있었다. 그에게 죽음은 신들 곁으로 가는 일이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변론>에서도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슬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죽음을 슬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영혼 불멸에 대한 믿음 때문에 가능하다. 플라톤에게 육체와 영혼을 상호 대립하는 개념으로, 육체는 사멸한다 할지라도 영혼은 해체되지 않고 불멸한다. 반면에 호메로스는 그런 영혼관을 갖고 있지 않았다. 아예 ‘영혼’을 지칭하는 특별한 단어를 갖고 있지 않았고, 호메로스의 프시케는 죽는 순간 사람을 떠난다. 플라톤은 이승과 저승에서 혼의 동일성이 유지된다고 말하지만, 호메로스에게 저승은 영혼이 추방되는 곳으로 이승의 삶과는 무관하다.       


신에 대한 생각도 전혀 달랐다. 플라톤에게 신은 아무런 흠결도 없으며 모든 좋은 것의 원인으로서 선을 본성으로 한다. 반면에 호메로스의 신들은 절대자도 초월자도 아니고 각자의 지위와 역할에 따라 세상사에 개입한다. 이렇듯 전혀 다른 관념을 플라톤과 호메로스가 대표할 때, 저자의 결론은 무엇인가. 그는 기독교로 전승된 플라톤주의에 맞서 호메로스의 정신을 회복하자고 제안한다. ‘호메로스의 아이’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철학자들, ‘자유로운 정신들’은 ‘늙은 신이 죽었다’는 소식에 새로운 아침놀이 비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다.” 

 

15. 0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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