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 1위로 올라온 성명서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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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아케이트 프로젝트> 번역에 관한 논란

14년 전에(무려!)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번역을 두고 서평자와 역자 간에 논쟁이 있었고 그걸 옮겨놓았었다. 알라딘이 자꾸 이런 걸 상기시켜주는군. ‘아케이드 프로젝트‘ 자체가 지금은 일부 품절상태이지 않나? 확인해봐야겠다. 내년 가을 프랑스문학기행을 가려니 다시 참조해야 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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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신간이 <파리 스케치>(반니)라고 나왔길래 살펴보았다. ‘파리‘가 제목에 들어가 있어서 절반은 의심하고 있었는데 예상대로 <파리는 날마다 축제>(이숲)라고 나왔던 책의 새 번역판이다.

˝<파리 스케치>는 헤밍웨이가 파리에서 거주하던 젊은 시절을 회고하며 말년인 1957년부터 1960년 사이에 쓴 에세이다. 이 수필집은 1964년에 ‘움직이는 축제’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되었고, 2010년에는 여기에 초고 상태인 ‘파리 스케치’를 추가하여 같은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 이 책의 2부로 소개된 ‘파리 스케치’는 비록 원고가 작가에 의해 매끄럽게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젊은 시절에 대한 헤밍웨이의 성찰과 1부 ‘움직이는 축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 있다.˝

2부를 제목으로 삼고 있을 뿐 편제는 <파리는 날마다 축제>와 동일하다. 참고로 안정효 선생 번역의 <호주머니 속의 축제>는 책의 1부, 곧 1964년판의 번역이다. 원제 ‘움직이는 축제‘는 의미전달이 어려운데 날짜가 고정돼 있지 않고 해마다 변경되는 축제를 뜻한다. ‘이동축제일‘로 옮기는데 그 또한 뜻이 바로 전달되지는 않는다. 새 번역본이 ‘파리 스케치‘를 제목으로 삼은 이유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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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오전 강의 대신에 원고가 있는 날이다. 강의 때문에 보통은 목요일 오전이나 오후에 마감에 쫓겨보내곤 했는데 오늘은 드물게도 여유가 있어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일전을 대비하고 있다(원고 전투는 통상 1시간반 가량 소요된다). 그 전에 이런 페이퍼도 적으며.

이번 가을에도 5강 규모의 서평강의를 제안받아 진행할 예정인데(추석연휴 지나고 공지가 나갈 예정이다), 주제 가운데 하나로 불평등을 골랐다. 강의에서는 이철승의 <불평등의 세대>(문학과지성사)를 다루려고 하지만 관련하여 읽을 책들은 많다(너무 많아서 문제다). 최근에 나온 책들 중에서는 리처드 리브스의 <20 vs 80의 사회>(민음사)와 애덤 벤포라도의 <언페어>(세종서적)도 그에 해당. 미국의 형사 사법제도를 비판한 <언페어>는 ‘불평등‘보다는 ‘불의‘를 다룬 책이긴 하다.

문학강의를 주로 하지만 나대로 읽을거리들에 대해서는 서평강의를 통해 보충하고는 한다. 물론 멍석이 깔려야 가능한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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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내 울부짖은들 누가 들어주랴!"

12년 전에 쓴 글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면서 친구들과 공유하라고 한다. 알라딘에서. 그래서 공유한다. 30대에 올린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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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50 2019-08-28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세요!!
젊은시절. 발랄하고 유머스런 분이셨구요.
지금은 담백한 가운데 유머 흔적이...

저도 그 시절, 릴케 니체 문체에 반해
책을 읽다가말았다죠. 여기서
<진짜>와 <대충> 인생으로 나눠지는거
같아요.

이번 추석연휴, 부산 가면 <두이노 비가>
가 있는지 확인해봐야겠어요.

로쟈 2019-08-28 14:09   좋아요 1 | URL
로쟈의 인문학서재에도 들어가 있는 글이에요. 정리된 버전으로.

two0sun 2019-08-28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이론 강의를 앞둔 이 시점에 유용한 글이네요.
마치 문학이론에 들어가는 입구같은~~~
그 문을 열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해지게 만드는.
12년전~글에서 에너지와 열정이~

로쟈 2019-08-28 19:00   좋아요 0 | URL
네 지금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