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 날에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미세먼지는 오늘도 다 가시지 않았고,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세 모녀 소식이 아침부터 마음을 무겁게 한 하루였다. 김우창 선생의 말대로 평범한 사람도 선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면, 한국사회는 아직 멀었다. 선하고 정직하게 살면 '손해'라는 생각이 통념으로 군림하는 한, 세계 최악의 자살율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하긴 나쁜 정부와 나쁜 권력이 판치는 치세에 많은 걸 기대하기도 어렵다.

 

 

 

첫번째로 고른 이주의 책은 '뉴레프트 리뷰'의 인터뷰를 프랜시스 멀헌이 엮은 <좌파로 살다>(사계절, 2014)다. "지난 100년의 시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자본과 권력과 불의에 맞서 싸웠던 16명의 좌파 인물들의 고민과 고백을 통해 좌파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캐어묻고 고민하고자 한다." 죄르지 루카치부터 조반니 아리기까지인데, 일본의 아사다 아키라와 중국의 왕후이가 대표격으로 포함된 게 눈에 띈다.

 

 

두번째 책은 <전복적 이성>(갈무리, 2011)의 저자 워너 본펠드가 편집하고 안토니오 네그리, 존 홀러웨이, 해리 클리버 등 9명의 자율주의 저자들이 참여한 <탈정치의 정치학>(갈무리, 2014)이다. "필자들은 출현하고 있는 전지구적 투쟁들을, ‘잠재적인 것’의 형태로 실재하는 ‘공통적인 것’을 현실 속에서 구체화하는 혁명적 코뮤니즘의 산 실험장으로 간주한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모두 사회적 투쟁들을 끊임없이 환기시키고, 고무하며, 그러한 투쟁들에 결합하려는 치열한 노력의 소산이다."  

 

 

세번째는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이후, 2010)의 저자 존 그레이의 <동물들의 침묵>(이후, 2014)다. 소개된 책으로는 다섯번 째인데, 이번에도 '우리시대의 쇼펜하우어'라는 별칭에 걸맞은 쓴소리를 잔뜩 장전하고 있다. 소개는 이렇다.

화제작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에서 인간의 특징을 ‘파괴적이고 약탈적인 종’이라는 사실에서 찾았던 존 그레이가 이번에는 ‘신화를 만들어 내는 존재’로서의 인간에 초점을 맞춘다. 휴머니스트들은 인류가 신화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떠들지만, 자신들이 믿는 문명의 진보가 사실이 아니고 신념이며, 또 다른 신화라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 “진보라는 신화는 싸구려 음악처럼 뇌를 마비시키면서 사기를 진작시킨다.” 존 그레이는 행복과 자아실현이야말로 그러한 신화 가운데서도 최악이라고 말한다.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그 자아대로 되어야만 행복해진다는 믿음”에 기대고 있는 이들 신화는 인간이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이상을 상정하고, 그에 미치지 못한 삶은 비루하고 무의미한 삶으로 격하시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제가 '진보를 비롯한 오늘날의 파괴적 신화에 대하여'이다.

 

 

네번째는 니체 연구자 데이비드 크렐과 도널드 베이츠의 <좋은 유럽인 니체>(글항아리, 2014)다. "니체의 집필장소를 빠짐없이 쫓아가 찍고 기록한 독특한 전기"다. 니체 독자들에겐 멋진 선물이 될 만한 책.

 

 

끝으로 다섯번째 책은 로마사 관련서를 골랐다. <고대 로마인의 24시간>(까치, 2012)의 저자 알베르토 안젤라의 신작 <고대 로마인의 성과 사랑>(까치, 2014). 소개에 따르면,  로마 시대의 군대나 폼페이 혹은 여러 황제들을 다룬 책들은 무수히 많지만, 고대 로마인들의 사랑을 다룬 책은 극소수라고 한다. 바로 그 극소수에 해당하는 책인 셈.

 

 

덧붙이자면, 로마사 관련서로는 <몸젠의 로마사2>(푸른역사, 2014)도 출간됐다. 작년 3얼에 1권이 나왔으니까 1년만이다. 완간은 아직 먼 듯싶지만, 그래도 출간의 보폭은 꽤나 미덥다. 로마 병정들의 그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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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로 살다- 좋은 삶을 고민한 문제적 인간들
뉴레프트리뷰 & 프랜시스 멀헌 엮음, 유강은 옮김 / 사계절 / 2014년 2월
35,000원 → 31,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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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탈정치의 정치학- 비판과 전복을 넘어 주체성의 구성으로
안토니오 네그리 외 지음, 워너 본펠드 엮음, 김의연 옮김 / 갈무리 / 2014년 3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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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침묵- 진보를 비롯한 오늘날의 파괴적 신화에 대하여
존 그레이 지음, 김승진 옮김, 문강형준 / 이후 / 2014년 2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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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좋은 유럽인 니체- 니체가 살고 숨쉬고 느낀 유럽을 거닐다
데이비드 패럴 크렐 외 지음, 박우정 옮김 / 글항아리 / 2014년 3월
28,000원 → 2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26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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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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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독자라면 다 알고 있을 만한데, 독일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의 책이 연거푸 출간됐다. <예술쳬계이론>(한길사, 2014)에 이어서 <사회의 법>(새물결, 2014)까지 나온 걸 두고 하는 말이다. 반가운 뉴스이긴 하지만, 부담스러운 뉴스이기도 하다. 독서에 대한 부담에 더하여 책값도 만만찮아서다(정가로는 6만원이 넘으니 하드카바 원서와 비교해야만 납득할 수 있는 가격대다). 어지간한 책 세 권 읽는다고 생각해야 할 수준이다. 다만 번역만 명쾌하다면 감수할 수 있겠다. 자세한 리뷰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루만의 책들을 일단 리스트로 모아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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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법
니클라스 루만 지음, 윤재왕 옮김 / 새물결 / 2014년 2월
69,000원 → 65,550원(5%할인) / 마일리지 2,070원(3%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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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체계이론
니클라스 루만 지음, 박여성.이철 옮김 / 한길사 / 2014년 2월
33,000원 → 29,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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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사회 - 전2권- 수정번역본
니클라스 루만 지음, 장춘익 옮김 / 새물결 / 2012년 11월
95,000원 → 85,500원(10%할인) / 마일리지 4,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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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서의 사랑- 친밀성의 코드화
니클라스 루만 지음, 권기돈 외 옮김 / 새물결 / 2009년 10월
45,000원 → 40,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2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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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분야의 세부 범주 가운데 '사회운동' 혹은 '시민운동' 파트가 있다. 이 분야의 책들도 알게 모르게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이번주 신간 가운데는 프랑스 기자 베네딕트 마니에의 <백만 개의 조용한 혁명>(책세상, 2014)이 거기에 속한다. "신자유주의 체제에 삶이 파괴되고 공익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중단된 상황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이름 없는 시민들의 연대기"라고 소개되는 책이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시민인 그들이 ‘나’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움직임들은, 점점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하면서 ‘우리 모두’가 더불어 잘 살기 위한 세상을 만드는 조용하지만 위력적인 혁명들로 진화해왔다.

 

 

이 책의 저자이자 AFP의 경제·사회 문제 전문 기자 베네딕트 마니에는 오래전부터 전 세계 시민사회에서 조용히 일고 있는 이 같은 움직임들에 주목해왔다. 이 움직임들은 관 주도의 ‘운동’도 아닌 데다 특정한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뒷받침을 받지 못했는데도 가히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던 농촌은 다시 신록으로 우거지게 되었고, 실업이 만연하던 많은 나라들에는 일자리가 만들어졌고, 고질적 가난과 기아로 괴로움을 당하던 이들은 더 나은 생활을 하며 배를 곯지 않고, 다국적기업들에 초토화된 지역 경제는 다시 부흥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국가나 거대 기업이 해낸 일들이 아니다. 무명의, 평범한 시민들이 해낸 일이다.

이런 멋있는 문구로도 소개된다. "'어제의 세계'에 종언을 고하고 새로운 사회, 경제를 제안하는 21세기 세계 시민 백과사전'. 지금 이 자리에서, 무엇이,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영감과 통찰을 전해줄 만한 책이다.  

 

 

 

같은 범주의 책으로 조지 제이콥 홀리요크의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혐동조합>(그물코, 2013)은 협동조합운동의 고전으로 "영국 랭커셔 주의 작은 마을 로치데일에서 노동자 28명이 28파운드를 가지고 만든 세계 최초의 소비자협동조합이며, 국제협동운동의 기본원칙으로 지금도 계승되고 있는 ‘로치데일 원칙’을 확립한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협동조합의 기록"이다. 마크 윈의 <협동으로 만드는 먹거리 혁명>(따비, 2013)은  다국적 식품·농업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먹거리 산업체계에서 '먹거리 민주주의'가 어떻게 가능한지 모색하는 책이고, 니시무라 이치로의 <살아 숨쉬는 마을 만들기>(알마, 2013)는 일본의 미나미의료생협을 소개하는 책이다. "시골의 낡고 작은 진료소에서 시작했던 작은 의료생협운동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했고 지금에 이르렀는지 생생히 보여준다."

 

  

 

거기에 국내서도 몇 권 더 얹자면, 이경선의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들>(뜨인돌, 2013)은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SEWB)에서 실무자로 활동했던 글쓴이가 그 동안의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적정기술의 현주소를 짚어 보고 나아갈 방향을 밝힌 책이다." 하승수, 서형원의 <행복하려면 녹색>(이매진, 2014)은 제목에 이미 저자들의 주장이 다 포함돼 있는데,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인 하승수 변호사와 녹색당 풀뿌리정치지원단장인 서형원 과천시의회 의원은 행복하지 못한 한국에서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탈성장’과 ‘녹색’이라고 강조한다. 생태적 지혜, 사회정의, 풀뿌리 민주주의, 비폭력 평화, 지속 가능성, 다양성 옹호라는 기본 가치를 존중하는 녹색당을 통해 다른 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녹색당원말 읽으라는 책은 아니다.

 

'대안의 영토를 찾아가는 한국의 사회 혁신가들'을 다룬 <우리에게는 또 다른 영토가 있다>(알렙, 2014)도 대안사회운동의 한 사례로 눈길을 끈다.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라는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사회 혁신가들 17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개는 이렇다.

한국의 사회적 기업가들의 현재 화두와 쟁점을 살피고, 이들이 일구어가는 희망과 대안, 그리고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공저자인 송화준(사회적 기업가 포럼 대표)과 한솔(사회적 탐험가 네트워크 운영자)은, 강성태, 김정태, 도현명, 최장순, 한동헌 등 청년 사회적 혁신가들뿐만 아니라, 김종휘, 정선희, 조한혜정, 전효관 등 1세대 활동가들과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임팩트 비즈니스(선한 영향력)라는 새로운 가치를 말하고자 한다.

'백만 개의 조용한 혁명'은 이러한 운동과 흐름을 뭉뚱그려주는 말로 적합해보인다...

 

14. 0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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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습격이 며칠째 계속 되고 있지만(앞으론 익숙해져야 할까?) 봄기운도 완연해졌다. 겨울옷을 정리하기엔 아직 이를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동계 올림픽도 끝났고 봄은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하기에 이번 주말이면 봄이다!). 마치 봄맞이 시위라도 하려는 듯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정리하려면 꽤나 손이 바쁠 듯한데, 우선 '이주의 저자'를 먼저 골라놓고자 한다. 의학과 공학 관련서의 저자들이다. 

 

 

의학사 연구자인 황상익 교수의 신간이 나왔다. <콜럼버스의 교환>(을유문화사, 2014). EBS 강의 시리즈가 책으로 나오는 모양인데, '역사 특강 : 질병과 인간, 의학과 문명'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간단한 소개에 따르면, "인류 탄생부터 오늘날까지의 질병과 의학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다룬다. 인류의 시작부터 인간과 함께해 온 질병의 역사는 곧 인간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세계대전보다 더 큰 사상자를 내곤 했던 질병과의 일방적인 전쟁에서 반전을 일으키고, 이제는 팽팽히 맞서고 있는 흥미진진한 의사(醫史)서이다." 부제는 '문명이 만든 질병, 질병이 만든 문명'.

 

저자는 한국 근대 의료사에 대한 책으로 <근대 의료의 풍경>(푸른역사, 2013), 의학사를 다룬 공저로 <의학 오디세이>(역사비평사, 2007)도 펴낸 바 있다. 강의를 엮은 책이므로 <콜럼버스의 교환>은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

 

 

<의학 오디세이>란 제목의 책은 한 권 더 있다. 앤 루니의 <의학 오디세이>(돋을새김, 2014). ' '고대에서 중세, 현대까지 경이롭고 생생한 거의 모든 의학의 역사'가 부제이고, 원제는 '의학 이야기'다. 내용이 궁금해서 구입했는데, 똑똑한 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책이다. 이미지 자료도 풍부하기에, 이 주제의 입문서로 적합해 보인다. 좀더 분량을 더하면 전문서적이 될까?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중세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프리랜서 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물리학 오디세이>(돋을새김, 2013), <수학 오디세이>(돋을새김, 2010) 등의 저서로 이미 소개된 바 있다. 과학과 역사에 걸쳐서 다양한 책을 집필하고 있는데, 주독자층은 청소년일 듯싶다. 중고생 자녀들에게 선물해봄직한 '시리즈'다.

 

 

'디자인공학의 구루'로 불리는 헨리 페트로스키의 책 <포크는 왜 네 갈퀴를 달게 되었나>(김영사, 2014)도 다시 번역돼 나왔다. 저자의 책으론 처음 소개된 걸로 기억하는데, 까치판은 1995년에 나왔으니 어느덧 20년 전이다. 역자도 바뀌었으니 완전한 개정판이자 개역판이다. "기술적 고안물에 대한 철학적 통찰과 심도 있는 역사적 접근으로 저술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었다"고 평가되는 저자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책. 아마도 그의 출세작이지 않을까 싶다.

 

 

페트로스키의 책은 적잖게 소개돼 있는데, <서가에 꽂힌 책>(지호, 2001) 같은 책은 알라디너들의 책장에도 필히 꽂혀 있을 만하다. 그밖에도 다수의 책이 나와 있는데, 흠, 검색해보니 대부분 절판된 상태다. 대표작 몇 권은 다시 소개됨직하다...

 

14. 0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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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서 나오는 '인문서가에 꽂힌 작가들'에 중국작가 옌렌커가 포함됐다. '옌롄커 선집'의 첫 권으로 나온 소설이 <풍아송>(문학동네, 2014)인데, 중국에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라고. 소개는 이렇다.

 

천쓰허가 '괴탄怪誕 사실주의' 작가로 명명하고 류짜이푸가 가장 독보적인 중국 작가로 손꼽은 옌롄커. 주요 작품마다 숱한 쟁의를 불러일으킨 현대 중국문학사의 이슈메이커, '중국에서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는 소설가. <풍아송>은 옌롄커 부조리 서사문학의 결정판이다.  "베이징 대학을 겨냥했다"는 비난과 "중국 당대當代 문학에서 최초로 지식인계를 전면적으로 다룬 소설"이라는 신화 사이에서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옌롄커의 작품은 처음 소개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웅진지식하우스, 2008) 이후로 여러 권이 번역돼 있다. 김태성, 문현선 두 번역자가 번갈아 전담하고 있는데, 미더운 번역자가 솜씨라 안심하고 읽을 수 있을 듯하다. 그간에 소개된 작품 일곱 편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참고로 옌롄커는 1958년생으로 1960년생인 위화와 비슷한 연배의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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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송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2월
24,000원 → 21,6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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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 단단하게
옌롄커 지음, 문현선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2월
18,500원 → 16,650원(10%할인) / 마일리지 920원(5% 적립)
2014년 02월 25일에 저장
절판

여름 해가 지다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글누림 / 2012년 12월
12,000원 → 11,400원(5%할인) / 마일리지 350원(3% 적립)
2014년 02월 25일에 저장
절판

사서
옌롄커 지음, 문현선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4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2014년 02월 25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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