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독재자를 무너뜨리는 법

7년 전에 나온 책이다. 무도한 검찰독재시절에 다시금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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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sculp 2023-02-28 10:23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검찰독재가 아니라 민주당이 부패로 무너진거죠. 돈으로 대법관도 매수하고 특정지역 검찰 경찰 매수해서 조사원천 봉쇄한 상태가 10년째인데. 박영수 권순일 이해찬 곽상도 이런 사람들 인연이 30년이 넘은 스토리가 이어지고 그게 이재명을 정점으로 부패화가 되어가는 상태가 제지 없이 이어진거 보면 한국 지식 학계쪽은 그냥 망한걸로 봐야죠. 현실파악이 안되는데 뭔 의미가 있을까요
눈앞의 사기꾼 하나도 파악 못하면.

로쟈 2023-02-28 10:45   좋아요 4 | URL
지금이 민주당 정권이고, 굥이 바지사장이고 검찰과 경찰을 이재명이 매수했나요? 정신차리시길. 이런 댓글 남기지 마시고.

ozzy2012 2023-03-01 21:22   좋아요 1 | URL
현실파악을 못하는 양반이 이런 논리/근거없는 글을 여기에까지...
나이먹으면 사고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유아기때로 돌아가는게 맞나보네요...
 

미국 최고 단편작가의 한 사람이라는(하지만 국내에 소개된 단편집은 절판되었다) 조지 손더스의 창작수업은 놀랍게도 러시아 단편소설들로 채워져 있다. 단편작가 이전에(나는 그의 장편 <바르도의 링컨>만 읽었다) 매우 훌륭한 러시아문학 전도사를 만나게 돼 반갑다...

젊은 작가가 19세기 러시아 단편 소설을 읽는 것은 젊은 작곡가가 바흐를 공부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 형식의 기반이 되는 원리 모두가 담겨 있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감동적이다. 우리는 이야기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 이야기들은 도전하고 맞서고격분시키려고 쓴 것이다. 그리고 복잡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위로하려고.

대부분 조용하고 가정적이고 비정치적인 이야기들로, 따라서 이이야기들을 실제로 읽어나가면 이런 말이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사실 이것은 저항문학이다. 억압적인 문화 속에서, 항상적인 검열의 위협하에서, 작가가 정치적 입장 때문에 추방이나 투옥이나 처형을 당할 수도 있는 시기에 진보적 개혁가들이 쓴 것이다. 이야기속의 저항은 조용하고 완곡하지만 아마도 가장 급진적인 생각에서 나왔을 것이다. 모든 인간은 주목할 가치가 있고, 우주의 선한 능력과 악한 능력의 기원은 단 한 명의 인간, 심지어 아주 보잘것없는 인간과 그의 정신 안에 놓인 갈림길들만 관찰해도 발견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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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적은 코플스턴 철학사 관련 페이퍼의 보충이다. 오늘 리처드 샤하트의 <근대철학사>를 오랜만에 다시 구입한 김에 근대철학사 책들을 정리하려 했는데, 중세철학사 얘기도 덧붙인다. 간단히 검색만 해봐도 확인할 수 있으니 대단한 건 아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중세철학사도 처음 소개된 건 코플스턴의 <중세철학사> 같다. 1988년에 초판이 나왔다. 그리고 프랑스의 중세철학사가로 명망이 높은 에티엔 질송의 <중세철학사>가 1997년에 나왔고, 영국 철학자 앤서니의 케니의 <중세철학>이 2010년에 나왔다.


 


거기에 덧붙이자면, 고대와 중세를 아울러 다룬 철학사 책들을 꼽아볼 수 있겠다. 러셀의 <서양철학사>나 힐쉬베르거의 <서양철학사>(상권)를 다시 꼽아볼 수 있는 것. 거기에 동시대 독일 철학자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의 철학사 시리즈 가운데 <세상을 알라>도 서양 고대와 중세철학을 다룬다. 















명칭을 달리해 '지중해철학'으로 고대그리스와 중세로마 철학을 지칭할 수도 있다. 클라우스 헬트의 <지중해 철학기행>과 이정우의 <세계철학사1>( 지중해세계의 철학)이 대표적이다. 나로선 아아직 관심이 고대그리스에서 못 벗어나고 있기에, <중세철학사>는 '책장의 책'으로만 남아있다. 질송의 <단테와 철학> 같은 책이 번역된다면 모를까. 




   






 






뜻밖으로 <근대철학사>란 타이틀의 책은 드물다. 샤하트의 <근대철학사>를 제외하면 재작년에 번역된 셸링의 <근대철학사> 정도다. 그리고 앤서니 케니의 <근대철학>을 덧붙일 수 있겠다. 샤하트의 책도 원제는 <고전적 근대 철학자들>이다. '데카르트부터 칸트까지'라는 부제대로 일곱 명의 근대철학자만 다루고 있다. 물론 그게 근대철학사로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칸트 이후 철학을 추가해볼 수는 있겠다. 
















샤하트의 <근대철학사>는 1993년에 초판이 나왔는데, 아마 그맘때 책을 구해서 좀 읽어봤을 듯싶다. 다시 구입한 책은 2020년에 나온 11쇄. 나름 스테디셀러다(그건 이런 주제의 책이 부족하다는 뜻도 된다). 막연히 영국철학자이겠거니 했는데, 다시 보니 미국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강의하는 철학자다. 영국철학자로 기억한 건 아마도 영국출판사(라우틀리지)에서 책을 냈다는 것 때문인 듯. 대표적으로 <니체>가 그렇다. 검색해보니 다수의 니체 연구서를 펴냈고, 올해도 신간이 시카고대학출판부에서 나온다. 니체 전문가가 많아져서 대중할 수 없지만, 지난 1980-90년대에는 영어권에서 손에 꼽히는 니체 학자가 아니었을까 싶다. 


아무튼 <근대철학사>는 원서도 구해놓은 터라 정색하고 다시 보려한다. 진전이 있을 경우 '문학 읽기를 위한 철학' 강의도 계획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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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공지다. 비대면 강좌로 '화요 작가클럽'을 새로 진행한다(화요일 저녁8시-10시). 번역된 작품을 (준)전작 읽기로 진행하는 강좌인데, 첫번째로 다룰 작가는 발자크다(11월초로 예정하고 있는 프랑스문학기행 준비도 겸한다). 세 시즌에 나누어 진행하는 강의(전15강)로 주요 작품을 대략 연대기적으로 읽는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유료강좌이며 문의 및 신청은 010-2701-0734 이영혜)


화요일 작가클럽 - 발자크


시즌1


1강 5월 02일_ 발자크, <곱세크>



2강 5월 09일_ 발자크, <미지의 걸작>



3강 5월 16일_ 발자크, <사라진. 샤베르 대령>



4강 5월 23일_ 발자크, <나귀가죽>



5강 5월 30일_ 발자크, <루이 랑베르>




시즌2


1강 6월 13일_ 발자크, <페라귀스>



2강 6월 20일_ 발자크, <랑제 공작부인>



3강 6월 27일_ 발자크, <절대의 탐구>



4강 7월 04일_ 발자크, <고리오 영감>



5강 7월 11일_ 발자크, <골짜기의 백합>




시즌3


1강 7월 25일_ 발자크, <잃어버린 환상>(1)



2강 8월 01일_ 발자크, <잃어버린 환상>(2)



3강 8월 08일_ 발자크, <잃어버린 환상>(3)



4강 8월 22일_ 발자크, <어둠 속의 사건>



5강 8월 29일_ 발자크 <사촌 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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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8 1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18 2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강의 공지다. 판교현대 강의와는 별개로 자양동 상반기 강좌에서도 미국문학 읽기를 진행한다(시간은 금요일 오전10시30분-12시30분이다). 비대면 강의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유료강좌이며 문의 및 신청은 010-2701-0734 이영혜).


로쟈와 함께 읽는 미국문학


1강 3월 03일_ 에드거 앨런 포, <검은 고양이>



2강 3월 17일_ 너새니얼 호손, <주홍글자>



3강 3월 31일_ 허먼 멜빌, <필경사 바틀비>



4강 4월 21일_ 헨리 소로, <월든>



5강 5월 19일_ 루이자 메이 올콧, <가면 뒤에서>



6강 6월 02일_ 마크 트웨인, <왕자와 거지>



7강 6월 16일_ 헨리 제임스, <워싱턴 스퀘어>



8강 6월 30일_ 이디스 워튼, <순수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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