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독서로 꼽히는 니토베 이나조의 <무사도>(문, 2010)가 새로 번역돼 나왔다.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이나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 같은 작품(그리고 무엇보다도 미시마의 할복자살) 때문에 한번 읽어보려던 참이었다(미시마는 자기존중과 자기희생, 그리고 자기책임, 이 세 가지가 결합된 것이 무사도라고 정의한다).   



다행스러운 건 분량이 많지 않다는 점. 다만 여러 종의 번역본이 나와 있어서 무얼 읽어야 할지는 모르겠다. 영어로 먼저 쓰여졌다는 점이 특이한데(온라인에서 읽을 수 있다), 니토베 이나조의 약력은 이렇게 소개된다.  



1862년 일본 모리오카 번 하급무사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동경대학교를 중퇴하고,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3년간 경제학·문학·역사학을 공부한 뒤 다시 독일로 건너가 본 대학에서 농정 경제학·농학·통계학 등을 전공했다. 귀국 후 삿포로 농학교 교수, 경도제국대학교 교수, 제일고등학교 교장, 동경제국대학교 법학부 주임교수, 동경여자대학교 초대학장, 국제연맹 사무차장을 역임했다. 1899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사무라이>를 출판하고, 1933년 캐나다 태평양 조사회에 참석 중 사망했다. 일본의 5,000엔 권 화폐에 그의 초상이 그려져 있을 정도로 일본 근대 최고의 교양인이자 지식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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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도
니토베 이나조 지음, 일본고전연구회 옮김, 최관 감수 / 문 / 2010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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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도
니토베 이나조.미야모토 무사시 지음, 추영현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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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무사도- 개정판
니토베 이나조 지음, 양경미.권만규 옮김 / 생각의나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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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사도
니토베 이나조 지음 / 청어람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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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도란 무엇인가
니토베 이나조 지음, 심우성 옮김 / 동문선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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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의 무사도 정신
니토베 이나조 지음, 이만희 엮음 / 학문사(학문출판주식회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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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2010-04-25 14:37   좋아요 0 | URL
일본에서 2004년 화폐 도안을 새로이 하면서 1000엔 권의 '나쓰메 소세키', 5000엔 권의 '니토베 이나조'는 각각 '노구치 히데요'와 '히구치 이치요'로 교체되었습니다. '노구치 히데요'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고 그의 이면에 숨은 추악한 제국주의자로서의 면모도 어느정도는 알려지고 있지요. 묘하게도 '노구치 히데요'는 국민학교 때 읽는 위인전 리스트에 심심치 않게 등장했었지요. '히구치 이치요'는 메이지 시기 여류작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에게만 생소한 인물이 아니라 많은 일본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제가 몇몇 일본인에게 물어보니 자기들도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는데, 우리나라 사람에게 신사임당을 물었을 때 예측되는 반응과는 달랐습니다. 반면 10000엔 권의 '후쿠자와 유키치'는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지요. 이는 후쿠자와의 계승자들이 여전히 일본에서는 실세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후쿠자와는 탈아입구론자요 현실주의자인 반면 니토베 이나조는 나름 이상주의자의 측면이 있었다고 합니다. 화폐 속 인물을 통해서도 현재 일본 권력이 어디에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셈입니다... 그게 긍정적이지 않다는게 문제지요...

그나저나 후쿠자와의 <문명론 개략> 번역본은 우리나라에서 희귀본이 되어버렸는데, 마루야마 마사오의 <문명론 개략을 읽는다>에 그 전문이 실려있는지 모르겠네요. <문명론 개략을 읽는다>는 구매를 미루고 있는데 <문명론 개략>도 읽지않고 <읽는다>만 읽는 게 좀 순서가 맞지 않는 것 같아서요.

로쟈 2010-04-25 19:06   좋아요 0 | URL
노구치 히데요는 세균학자로군요. 저에겐 이름이 낯설다 싶었습니다. '소설가에서 세균학자로'가 되는 건가요? <문명론의 개략>이 다시 나오지 않는 건 의문이라고 전에 적었는데, 저는 도서관책을 복사했습니다. 마루야마의 책과 언제 같이 읽는다고 하면서도 계속 미뤄지네요.^^;

2010-04-26 0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6 09: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10-04-26 17:16   좋아요 0 | URL
칼의 신 미야모토 무사시가 쓴 <오륜서>도 요즘 다시 번역되었더군요.

로쟈 2010-04-26 20:14   좋아요 0 | URL
동서문화사 책은 저도 구입하려고 해요. 저렴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