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의 '서프라이즈'는 어니스트 존스의 <햄릿과 오이디푸스>(황금사자, 2009)이다. 원저는 1949년에 나온 걸로 돼 있으니까 60년만에 번역돼 나온 셈. 저자는 프로이트의 영국인 제자로 정신분석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큰 공로를 세운 정신분석학자다. 그의 책은 프로이트가 '도스토예프스키와 부친살해'란 에세이 등에서 제시한 정신분석적 독법을 더 자세하게 발전시킨 것.
개인적으로는 재작년인가 '아버지란 무엇인가'란 주제의 강의를 하면서 <햄릿>과 <오이디푸스왕>, 그리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두루 읽은 적이 있다. 여건이 되면 나대로 프로이트의 독해를 업그레이드한 책을 써보고도 싶다. 존스의 책은 <햄릿>을 읽을 때마다 참조해보고 싶었지만 시간을 내기 어려웠는데, 번역서도 나왔으니 이젠 단박에 읽을 수 있겠다. 따로 리뷰들이 뜨지 않아서, 그리고 자세한 출판사 책소개가 이미 나와 있기에, 나는 같이 읽을 리스트만 만들어둔다...
| 햄릿과 오이디푸스
어니스트 존스 지음, 최정훈 옮김 / 황금사자 / 2009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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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 문학, 정신분석
프로이트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2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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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릿의 수수께끼를 풀다
가와이 쇼이치로 지음, 임희선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3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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