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책이지만 최근의 경제위기와 맞물려 관심을 갖게 되는 책은 데이비드 본스타인의 <달라지는 세계>(지식공작소, 2008)이다. '사회적 기업가들과 새로운 사상의 힘'이 부제. 우석훈이 <괴물의 탄생>에서 강조한 바 있는 '제3부문'에 사회적 기업 또한 포함돼 있다. 책은 그 사회적 기업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는 듯하다('제4섹터'라고도 불리는 모양이다). 신영복 교수의 추천사는 이렇다.
사회적 기업. 이것은 아직 우리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다. 그러나 이미 수많은 분야에서 수많은 실천가들에 의해서 열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이 책의 저자 D. 본스타인이 소개하는 10명의 '변화의 창조자(changemaker)'는 이윤과 공공성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삶의 변화와 사회의 변화를 동시에 이끌어내기 위한 전위적 실천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개별적 경험이나 그 경험들의 모자이크 집합으로부터 제4섹터로서의 대안적 솔루션을 이끌어 내기가 물론 쉽지 않다. 그러나 반성해야 할 것은 오히려 우리들의 기계적 사고와 성급함이다. 구체성, 특수성, 그리고 최대한의 창조성이야말로 사회운동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찾아보니 사회적 기업 관련서가 의외로 몇 권 출간돼 있다. (매번 모든 주제의 책을 기억하고 있을 수도 없으므로) 겸사겸사 리스트를 만들어놓는다. 참고로, <달라지는 세계>(혹은 <세상을 바꾸는 법>)의 홈피는 http://www.howtochangetheworld.org/ 참조...
 |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
실벵 다르니 외 지음, 민병숙 옮김 / 마고북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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