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역사가 에릭 홉스봄의 새로운 책 <폭력의 시대>(민음사, 2008)이 지난주에 나왔다. 원저가 작년에 출간됐으니 최신작이다(찾아보니 국내 도서관에는 아직 원저가 들어와 있지 않았다). '-시대'란 제목이 붙긴 했지만, 원제는 '세계화, 민주주의, 그리고 테러리즘'이다. 머리말에서 밝힌 책의 취지는 이렇다: "이 책에 담긴 에세이들은 세 번째 천년의 시발점에서 세계의 상황과 우리가 직면한 정치적 문제를 조망하고,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한 역사가의 시도다. 이 책에 모은 에세이들은 저자가 이전에 낸 책 중에서도 특히 '단기 20세기'(1914-1991년을 말한다)의 역사를 분석한 <극단의 시대>, 안토니오 폴리토와 가진 대담을 엮은 <새로운 세기와의 대화>, 그리고 <1780년 이후 민족과 민족주의>가 여기에 해당한다." 즉 그가 이미 낸 세 권의 책에 대한 '보유'란 이야기겠다. 이미 홉스봄 읽기 리스트를 만들어놓은 적이 있지만, 이 <폭력의 시대>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축약판 리스트를 하나 더 만들어둔다.

 | 폭력의 시대
에릭 홉스봄 지음, 이원기 옮김, 김동택 해제 / 민음사 / 2008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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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80년 이후의 민족과 민족주의
에릭 홉스봄 지음 / 창비 / 1998년 12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1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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