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정홍수의 첫 평론집 <소설의 고독>(창비, 2008)이 신간으로 올라와 있다. 등단 이후 12만에 묶은 것이라고 하니 과작의 소산에 가깝다. 덕분에 떠올리게 된 것이 지난 봄부터 출간된 몇 권의 평론집들이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뛰어난 감식안과 유려한 문체를 자랑하는 평론집들이 출간되어도 주목의 대상이 되는 일은 거의 없는 듯하다(하긴 '쇠고기' 탓으로 대부분의 문학/인문서들이 불황을 겪고 있다). 그런 탓인지 중견 비평가들의 평론집이 나오는 일도 점점 뜸해지고 있다. '근대문학의 종언'론에 대한 반론은 만만찮게 제시되었지만, 최근 몇 년간 가라타니 고진의 <근대문학의 종언>(도서출판b, 2006)보다 더 많이 팔린/읽힌 국내 비평서가 있는지 궁금하다. 이래저래 고독은 소설만의 것이 아니다. '비평의 소외'라고도 부름직한 이러한 고독이 말년의 증상인지 신생의 진통인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 그럼에도 몇 권의 평론집은 기억해두면서...
P.S. 관련기사는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295813.html 참조.
| 소설의 고독- 정홍수 평론집
정홍수 지음 / 창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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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포리아의 별자리들
조강석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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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로틱 아우라
허혜정 지음 / 예옥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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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소영현의 책 두 권은 평론집이 아니라 일종의 문화사다. 그럼에도 눈길을 끄는 타이틀이어서 같이 묶어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