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우연히 알게 된 목록이다. 독일의 저명한 작가, 평론가, 학자들이 꼽은 '20세기 10대 소설'이다. 독일소설이라 적어지만, 독어소설로 이해하면 되겠다. 순위는 아래와 같다(복수의 번역본이 있는 경우 한 종씩만 골랐다). 우베 욘존의 <기념일들>만 아직 번역되지 않아서 다른 작품을 넣었다. 토마스 만의 소설 3편과 카프카의 소설 2편이 포함된 게 눈길을 끈다. 두 작가가 20세기 독일문학의 절반인 셈. 이제까지 강의에서는 6편의 소설을 읽었다...


20세기 10대 독일 소설


1. 로베르트 무질, <특성 없는 남자>(1930-43)



2. 프란츠 카프카, <소송>(1925)



3. 토마스 만, <마의 산>(1924)



4. 알프레드 되블린,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1929)



5. 귄터 그라스, <양철북>(1959)



6. 우베 욘존, <기념일들>(1970-83)*미번역



7. 토마스 만,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1901)



8. 요제프 로트, <라데츠키 행진곡>(1932)



9. 프란츠 카프카, <성>(1926)



10. 토마스 만, <파우스트 박사>(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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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 2021-12-28 0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he same source of the list written in English:
https://thegreatestbooks.org/lists/178
˝Best German Novels of the Twentieth Century˝ by ˝Wikipedia˝
온간 종류의 책, 나라별, 시대별, fiction or non fiction 으로
찾아볼 수 있는 유용한 site 라서 좋아합니다.

그리고 우베 욘존, <기념일들> 영어 번역책에 대한 Paris Review
아마도 이 4부작 번역은 힘들지 않을까요?
https://www.theparisreview.org/blog/2018/10/16/on-uwe-johnson-the-hardest-book-ive-ever-translated/

로쟈 2021-12-28 08:51   좋아요 0 | URL
네, 분량상. 영역본도 몇년전에야 나왔더군요.~

Jeremy 2021-12-28 09:29   좋아요 0 | URL
분량뿐 아니라
˝The Hardest Book I’ve Ever Translated˝ 라고 구구절절이
써 놓은 걸 읽으니 제가 이 책을 4권 box 로 사놓긴 했는데
읽을 엄두가 안 나기는 합니다.

로쟈 2021-12-28 22:33   좋아요 0 | URL
특성 없는 남자만큼(그 이상?) 어렵나 보네요.